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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퉁퉁붓도록
'폭삭 속았수다.'에 나오는 가정사는
우리집 가정사랑 비슷하다.
금슬 좋은 부모님과
애가 다 크기도 전에 잃은 막내
물론 우리집은 그 뒤로 동생들을 더 낳으셔서 어쩐지 좀더 달라졌지만
며칠전 여동생이 카톡을 보내왔다.
'꼭 이거 봐봐. 내가 그때를 지켜보는거 같달까. 다음날 눈이 안떠졌어."
너무 울어서 눈이 떠지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때의 우리집, 나는 아직도 동생을 찾지 못했던 그 삼일간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래서일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아버려서일까.
그래서 일까.
어쨌거나 그렇다.
평범한 가정사려니 하게 되니 다행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