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으로 마음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화내고 '아 그러지 말걸'하고 후회해본 적 있으신가요?
생각으로는 부모님에게 잘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대화할 때 툴툴 거리거나 짜증을 내는 경우처럼요.
지나고 나면 왜 그랬지?하고 갸웃하면서 후회가 밀려옵니다.
오늘은 카르마와 다르마라는 단어를 소개하면서
우리 삶 속에 자동반응화 되어있는 영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운명 바꾸기'라는 명상을
나눠보겠습니다.
카르마는 바꿀 수 없는 운명이다.
다르마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운명이다.
- 미상-
힌두교에서는 운명을 두가지로 바라봤습니다.
하나는 바꿀 수 없는 숙명으로서의 흐름을 카르마로,
내가 선택해서 바꿀 수 있는 흐름을 다르마로 구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꿀 수 없는 운명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나서 죽는다는 결과는 노력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식사를 해야한다는 것도 노력으로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체온이 36.5도로 설정되어서 50도 이상의 체온으로 살아가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반면에 변할 수 있는 운명은,
순간 순간 선택에 의해서 우리가 맞이하는 경험을 바꾸는 일입니다.
화가 나는 순간에, 화를 내는 것과 상대방을 이해하기 사이에서의 선택하는 것,
배가 고픈 순간에, 급하게 먹기와, 꼭꼭 씹으면서 먹기를 선택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아우슈비츠를 경험한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유명한 이 말을 남겼습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반응에
우리의 성장과 행복이 좌우된다
오늘은 운명바꾸기라는 이름으로
우리 삶의 자동반응을 새롭게 디자인 하는 명상을 함께해보겠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차가 깜빡이를 켜지 않고 갑자기 들어옵니다.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는데, 차가 양보해주지 않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는데, 계산대의 직원이 퉁명스럽게 대답합니다.
배달음식을 시켰는데 주문한 음식이 하나 빠져서 배달됐습니다.
택배를 시켰는데 택배기사가 깜빡하고 지나갔습니다.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엄마가 무한 잔소리를 시전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운전을 하는데 차가 깜빡이를 켜지 않고 갑자기 들어옵니다.
-> 운전 똑바로해!!! 소리지릅니다.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는데, 차가 양보해주지 않습니다.
-> 인생 그렇게 살아라!! 소리칩니다.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는데, 계산대의 직원이 퉁명스럽게 대답합니다.
-> 뭐 저런사람이 다있어?! 계산하고 나와서 한마디 합니다.
배달음식을 시켰는데 주문한 음식이 하나 빠져서 배달됐습니다.
-> 사장님 이렇게 해주시면 어떻게 해요?! 전화해서 따집니다.
택배를 시켰는데 택배기사가 깜빡하고 지나갔습니다.
-> 오늘 꼭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실거에요!! 전화해서 소리칩니다.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엄마가 무한 잔소리를 시전합니다.
-> 엄마 그만좀해!! -> 참지못하고 소리칩니다.
혹시 예상 답안과 비슷하신가요?
물론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는 특정 상황이 되면 일정하게 자동반응하게 되는 패턴이 있습니다.
위의 대응들은 원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공격적인' 반응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운명이 정해진 상태'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나의 반응을 의식적으로 선택해서 반응 할 수 있나요?
위에서 말한 '공격적인' 대신 다른 형용사를 넣어서 반응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 brave : 용감한, 용기있는
- cooperative : 협력하는, 협조하는
- fearless : 두려움을 모르는, 용감한
- generous : 후한, 넉넉한
- helpful : 도움이 되는, 기꺼이 돕는
- honest : 정직한, 솔직한
- sincere : 진실된, 진심 어린
- witty : 재치 있는
- wise : 지혜로운, 현명한, 슬기로운
- adorable : 사랑스러운
위의 단어를 참고해서 잠시 자기만의 새로운 반응, 플랜B를 떠올려보세요.
운전을 하는데 차가 깜빡이를 켜지 않고 갑자기 들어옵니다.
->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는데, 차가 양보해주지 않습니다.
->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는데, 계산대의 직원이 퉁명스럽게 대답합니다.
->
배달음식을 시켰는데 주문한 음식이 하나 빠져서 배달됐습니다.
->
택배를 시켰는데 택배기사가 깜빡하고 지나갔습니다.
->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엄마가 무한 잔소리를 시전합니다.
->
이렇게 새롭게 반응하는 나의 플랜 B 만들고 선택하는 것을
저는 운명바꾸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침대에 눕거나 편안하게 앉아서 자리를 잡아봅니다.
잠시 불편한 곳이 없는지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자세를 잡아보세요.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천천히 눈을 감아봅니다.
본격적으로 명상을 시작하기 몸의 긴장을 알아차려보고 편안하게 근육을 이완시켜보세요
자신의 몸이 이떤 자세로 있는지 의식해봅니다.
척추를 부드럽게 해주고 근육은 이완시켜봅니다.
이제 숨이 들어오고 나오면서 일어나는 호흡의 움직임에 나의 의식을 둡니다.
깊게 호흡해봅니다.
들이쉬고, 내쉬고
들숨 - 에너지 / 날숨 - 무기력
이제 들이쉴 때마다 에너지가 들어온다고 생각하면서 숨을 들이쉬어봅니다.
반대로 내쉴 때는 숨과 함께 무기력과 불안을 내보내봅니다.
1분간 진행해봅니다.
키워드 : 창조하기, 믿음바꾸기, 변화, 수용, 행동
자세 : 누워서 또는 자유롭게
시간 : 잠들기전, 아침에 기상직후, 변화가 필요한 순간
내가 반복적으로 만나는 갈등의 순간을 하나 떠올려봅니다.
나는 왜 그 상황에서 갈등하게 되나요? 잠시 이유를 살펴봅니다
그 상황에서 나는 무엇을 바라고 있나요?
내가 가장 하기 어려운 행동은 무엇일까요?
가장 엉뚱한 대응은 무엇일까요?
가장 재미있는 대응은 무엇일까요?
가장 쿨한 대응은 무엇일까요?
가장 사랑스러운 대응은 무엇일까요?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줄 대응은 무엇일까요?
가장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줄 대응은 무엇일까요?
천천히 호흡속에서 질문의 답을 기다려봅니다.
내가 바꾸고 싶은 운명의 새로운 대응을 만들어봅니다.
마지막으로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를 소개합니다.
수행자가 실천하는 다르마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기도입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