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ean Kim Dec 21. 2015

기억

151221_아직도

너를 처음 만날 날

어색한 표정으로 나를 보던

니 모습이 아직 기억나


언제부턴가

살며시 웃어주던 너의 얼굴

낮은 목소리로 따듯하게

내 이름을 부르던

니 목소리 아직 기억나


Nibea 의

Laundromat 이 흘러나오던

그 창가 커피숍의 향기

햇살속에 빛나던 너의 모습

그 시간들 아직 기억나


사랑해

속삭이며 내 품에 안기던 그날밤

너의 숨결 너의 체온

내 심장소리 아직 기억나


이제 잊혀질때도 되었는데

이제 잊어야 살 수 있는데

아직 다 기억이 나


잊혀지지가 않아 난







매거진의 이전글 사무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