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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구 Sep 16. 2018

쪼렙의 서핑 캠프 0

맘처럼 되지 않는 내 취미 생활, 서핑

서핑.

어쩌다 보니 시작하게 된 나의 취미 생활.


맘처럼 안되는데

이게 또 가끔 뭐가 된다. 

그 가끔, 잠깐 때문에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워낙 겁이 많은 쫄보고,

운동 신경도 좋지 않은 데다가, 

사고로 다친 (하필) 왼쪽 다리...




엄~청 못해도 

파도에 말려서 엄~청 무서워도

사실 이상하게 재밌는 것이 서핑. 


매번 난 서핑이랑 안 맞아. 하면서도

또 바다로 가고 있고요? 


바다도 매력적인데

서핑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 보면

모두 다 하나같이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서핑만큼이나.






발리,


재작년 발리의 서핑 캠프를 다녀오고

그 이후로 휴가마다 발리행이다. 


쪼렙이 뭐 힘이 있나.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서핑 그까짓 거 언젠간... 되..지 않을까...?




매번 길어야 일주일 정도 캠프를 다녔더니 아쉬워서 

이번에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서 보름간 캠프를 하기로 했다.





토요일 출국이라

늦잠 자고 천천히 일어나서

짐을 싸고 여유롭게 리무진을 탔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에서

역시나 오늘의 빠진 짐 목록이 떠오르고요? 


뭐 어떻게든 되겠죠.

그래도 부탁받은 짐은 빼먹지 않고 챙겼으니까 괜찮다.



KE629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해서

짐을 보내고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마티나 라운지에 갔다.


마티나 라운지에는 밀떡으로 만든 국물 떡볶이가 있는데 이게 맛있다. 

몇 년째 변함없는 떡볶이 맛집..


맥주도 당연히!

난 아일랜드 기네스 공장에서 맥주 잘 따르는 자격증을 취득했으니까

맛있어 보이게 잘 받아옵니다. 





배부르니까 공항을 한 바퀴 돌면서 산책했다.

새 청사라서 깨끗하고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았다.




시간이 돼서 비행기 탑승을 했고,

이번에도 옆 좌석이 비었다.

혼자 갈 때는 뒤쪽 창가 좌석을 선택하는데

앞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혼자 앉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기내식은 미리 저열량식으로 신청해두고

(담백하게 나와서 좋다, 체중 조절 목적 겸사겸사)

같이 마실 음료는 위스키&콕.



발리에 도착해서

린지쌤을 만나 루사호텔 체크인.


객실 상태가 넘나 좋지 않아 울고 싶었는데

혜정씨가 도와준 덕분에 잘 해결됐다. 

마치 본인 일처럼, 넘나 고마운 사람. 



그러고 누웠더니 2시가 넘어갔는데.

6시 라인업^^



아침잠이 엄청 많지만

발리에서 캠프 시간에 못 일어난 적은 없다. 

정신 똑띠 차리고 자야 한다!  



첫 서핑 데이

무탈하게 즐겁게 보내고 오게 해주세요!!!




[YeonG9's VLOG] https://youtu.be/I4jpfjLc6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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