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반북스 Nov 16. 2021

비건 크림 스튜

[작은 친구들 9호] 유우의 채식 도시락

* <작은 친구들>은 동물책 소규모 서점 동반북스와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매거진입니다. 우리에게 영감을 준 털복숭이 작은 친구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함께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기 간행물입니다. 월1회 발행되며 4컷 만화와 크루들이 추천한 도서를 비롯해 채식레시피, 일상의 온기를 담은 에세이를 싣습니다.



크림 스튜


(2~3인분 기준)


Step1. 먼저 "루"를 만들어 줍니다. 올리브오일 살짝 두른 팬에 밀가루 35g을 코코넛밀크 30ml와 함께 볶아줍니다. (1:1 비율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Step2. 팬에 감자, 버섯, 방울양배추, 브로콜리 등 선호하는 채소와 재료를 넣고 적당히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Step3. 채수 700ml를 넣고 감자가 적당히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혹은 물에 스톡을 사용해도 무방)

Step4. 재료가 익었을 때쯤 만들어 놓은 루를 풀어주고 코코넛밀크 200ml를 넣어 뭉근하게 푹 끓여줍니다.

Step5. 스튜에 단호박을 넣는다면 따로 조리하여 이 때(마지막)에 넣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호박의 색이 크림색에 묻어나요.

Step6. 입맛에 맞게 연두로 간을 맞추거나 후추를 더해 완성!


안녕하세요! :)

날이 갑작스럽게 추워지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이럴 때 생각나는 게 바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요리죠. 전 찬 바람이 불어오고 겨울이 오면 음식으로 몸속까지 따끈하게 데워주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크림스튜를 준비해 봤습니다! 비건으로 크림..? 왠지 만들기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 정말 간단하답니다. 제 레시피만 보아도 특별한 재료는 필요하지 않아요. 제일 먼저 만드는 "루(roux)"는 카레, 수프 등의 요리를 만들 때 걸쭉함을 내기 위해 필수로 사용된다고 해요. 보통 루는 밀가루에 버터를 넣지만 이번에 전 비건으로 코코넛 밀크만을 사용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이 레시피에서 루를 넣고 코코넛 밀크가 아닌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으면 토마토 스튜가 되고 자유롭게 원하는 맛으로 다양한 스튜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넣는 재료 또한 자유도가 높아 냉장고 털이에도 적합한 요리입니다!ㅎㅎ 쌀쌀한 요즘 날씨에 비건 크림 스튜 보온통에 담고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채워보시는 거 어떠신가요?


인스타그램 @_sustainablelife_u



글쓴이. 유우

© 동반북스

작가의 이전글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 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