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은 멘탈이 중요합니다.

by 에릭리

오늘은 멘탈이 거의 산산조각 부서질뻔한 날입니다. 역시 직장생활은 쉽지 않습니다. 큰 일정 압박, 그리고 큰 큰돈 문제가 얽혀 있을수록 갈등은 극을 치닫습니다. 만약 그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복을 크게 받으신 겁니다. 이런 큰 문제에 부딪히건 사람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건 그 강도는 아마 느끼는 사람마다 가지각색일 것이고 서로가 참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게 뭔고하니 바로 멘탈입니다. 오늘은 이 멘탈에 대해서 조금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직장생활에서 잘 버틸 수 있는 힘은 바로 멘탈만이 모든 것입니다. 멘탈이 약하면 이 아픔을 술이나 게임과 같은 중독적인 것들로 풀려고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멘탈이라는 것이 강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고 내 자신을 보호해 가며 직장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멘탈이라는 건 정말 주관적이기도 하고 정성적인 것입니다. 숫자로 셀 수 있는 그런 정량적인 것이 아닌 거죠. 그러면, 이런 질문이 듭니다. 아니 도대체 멘탈이라는게 뭐고 멘탈은 어떻게 하면 강화시킬 수 있는 건데?라고 말이죠.


우선, 멘탈이라는 것은 제 생각에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힘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정의는 내렸으니 그럼 이 멘탈이라는 것은 어떻게 기를까요? 제 생각에 멘탈이 강하다는 것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는 극악의 상황까지 예상하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소위 말해 뭐 어때?라는 태도로 일관하는 겁니다. 이건 다시 얘기하면 긍정적인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누군가 나에게 소송을 걸었다고 칩시다. 골치 아프죠? 법정에 가서 반론도 해야 되고 변호사도 고용해야 되고 스트레스가 극으로 치달을 겁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이렇게 다루는 겁니다. 뭐 어때? 법정 가면 뭐? 그냥 대응하면 되지 난 잘못한 게 없으니까. 거의 미친놈 같죠? 이런 게 멘탈입니다. 두 번째로 생각하는 멘탈이 강하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대안이 많다는 겁니다. 이 직장밖에 없는 사람에게는 대안이 없습니다. 어떤 중압감이 큰 상황에 놓였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게 이 회사에 그대로 버티는 것 밖에 없는 사람과 지금 금 당장이라도 부서를 옮기거나 회사를 옮기거나 또는 사표를 던질 수 있는 사람. 이 사람은 대안이 많습니다. 영 아니다 싶으면 백기를 들고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멘탈이라는 건 평소에 훈련을 해야 합니다. 책을 읽건 운동을 하건 자기 계발을 열심하건 돈을 열심히 벌건 해서 내 능력을 길러놔야 합니다. 무능력할수록 대안이 없고 능력이 많을수록 대안은 많아집니다. 저 또한 멘탈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이 회사가 아니면 어디 갈 곳도 없고 그렇다고 쉽게 퇴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도 매일매일 노력하는 이유는 이 기르기 쉽지 않은 멘탈을 강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박지성 (출처: 스포츠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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