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고 싶으시죠? 진절머리 나는 상사. 말 안 듣는 후배. 온갖 고객의 갑질. 말 안 듣는 업체 때문에 그만두고 싶으시죠? 저도 정말 그만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퇴사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런 사소한 이유로 회사 그만두는 사람 잘 없습니다.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거나, 아니면 내가 하고 있는 부업이 본업을 뛰어넘을 때 그럴 때 사람들은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왔던 직장을 떠납니다. 심지어 이런 사람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습니다. 얼마 전 회사에서 불륜커플이 탄생했는데 유부남 유부녀였습니다. 그런데, 유부남의 와이프가 남편이 바람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본사로 와서 남편이 보는 앞에서 불륜녀 멱살을 잡았습니다.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나갔고 사내 불륜남, 불륜녀의 신상정보는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생각하죠. 어우.. 어떻게 저러고 회사를 다녀? 부끄러워서 회사 다닐 수 있겠어?? 하지만 이런 예상을 깨고 몇 년째 그 불륜커플은 회사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뒤에서 누가 수군대건 말건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만하면 이 분들은 엄청난 용기와 뻔뻔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여하튼 전사에 불륜남, 불륜녀로 찍혀도 다녀야 하는 게 회사입니다. 왜냐하면 고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고 내 사회적 지위를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나가는 순간 개털이 될 걸 아는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절대 그만두시면 안 됩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버텨야 합니다.
회사에서 수모를 겪어도 버티는 건 불륜커플뿐만 아닙니다. 한 과장은 휴가를 갔다 와 회사에 복귀해 보니 자기 자리가 없더라는 겁니다. 이게 진짜인가 믿기지는 않지만 부서장이 휴가 중에 자리를 빼버렸답니다. 마음에 안 든다고요. 알고 보니 그 과장의 평판이 알만하더군요. 일을 뺀질거리며 한다고 소문이 다 났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리를 빼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만약 그런 일을 당했다면 저는 수 달 내에 사표를 던졌을 겁니다. 하지만, 그 과장은 꿋꿋이 잘 다니더군요. 네 그렇습니다. 회사 그렇게 쉽게 그만두는 것도 아니고 그만둬서도 안됩니다. 내가 이 회사 밖으로 걸어 나가서 더 잘 될 수 있을 때 그때 그만두는 겁니다. 여러분 오늘도 회사를 그만두고 싶나요? (어쩌면 저에게 물어보는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을 기억하세요. 불륜커플과 휴가 중에 책상을 빼앗긴 과장님. 그분들도 회사를 그만 안 두는데 저라고 어쭙잖은 이유로 회사를 그만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