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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지현 May 07. 2020

초록점. 이게 뭐라고

내 마음 한없이 흔들린다


오늘은 누가 오셨나

남 모르게 흔적만 남겨두고 간 그대

그 흔적따라

나도 너의 세상을 들락날락 해 본다


오늘은 누가 오셨나

어제도 다녀간 그이인가

서둘러 너의 옷자락을 잡아 본다


점 하나에 내 마음은 온 종일

설레임도 되었다가

반가움도 되었다가

즐거움도 되었다가

그리움도 되었다가

종내에는 내 마음에 들어와

별이된다


누구의 발자국인가

저 따라 오라는 등불인가

초록 불 켜지는 창에서

나는 그대를 기다린다


잊을만 하면

내 마음 콕 찍고 가는 그대


간 밤에 왔다가선

내 마음 흔들어 놓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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