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누가 오셨나
남 모르게 흔적만 남겨두고 간 그대
그 흔적따라
나도 너의 세상을 들락날락 해 본다
오늘은 누가 오셨나
어제도 다녀간 그이인가
서둘러 너의 옷자락을 잡아 본다
점 하나에 내 마음은 온 종일
설레임도 되었다가
반가움도 되었다가
즐거움도 되었다가
그리움도 되었다가
종내에는 내 마음에 들어와
별이된다
누구의 발자국인가
저 따라 오라는 등불인가
초록 등불 켜지는 창에서
나는 그대를 기다린다
잊을만 하면
내 마음 콕 찍고 가는 그대
간 밤에 왔다가선
내 마음 흔들어 놓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