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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민우 Apr 05. 2024

광고비 얼만큼 써야 효율이 좋나요?

ep. 30

보통 광고비를 얼만큼 써야 효율이 좋냐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하는데 그냥 많이 쓰면 좋아요라고 얘기하면 너무 성의 없는 것 같아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되어줄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1. 머신러닝 개념

광고에는 머신러닝이라는 개념이 있다. 요즘 너도 나도 활용하는 chatgpt가 학습시키면 학습시킬수록 더 업무 효율이 좋아지는 것처럼 머신러닝도 마찬가지이다. 머신이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그만큼 광고 효율이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즉, 머신러닝 개념안에서 만큼은 광고비가 높으면 높을수록 광고 효율은 좋아진다라는 말이 어느정도 맞다. 일반적으로 광고비가 높아질수록 광고 모수라고 불리우는 유입과 구매 전환이 많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 광고비의 ROOM

그렇다면 머신러닝 개념을 알았으니 광고비를 무한으로 증액하면 광고 효율이 나온다는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머신러닝은 개념일 뿐이고 모든 개념에는 자신의 상황을 적용시켜야 한다. 매출-비용=순이익 에서 <비용>에 해당하는 것들을 다 정리해봐야 한다.


원가, 세금, 카페24 수수료 등 모든 비용을 열거한 뒤 2가지 사항이 정리되어야 한다. 바로 광고비 ROOM과 목표 순이익률이다. 다 빼보니까 나에게 광고비 ROOM이 40%나 있지만 목표 순이익률은 20%이기 때문에 광고비는 전체 매출의 20% 밖에 소진을 못하는구나라는 정리가 되어야 한다.


보통 이런 정리가 안되어있는 경우 광고 대행사에 맡겨 광고 효율은 좋은 것 같았는데 결국 지나보니 마이너스가 났거나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광고 room, 목표 순이익률은 꼭 체크하길 바란다.


3. 광고 최적화라는 허울

광고 담당자들은 싫어하는 말일 수 있겠지만 광고 최적화라는 단어를 개인적으로는 좀 싫어하는 편이다. 물론, 객단가가 30만원이 넘어가거나 하면 좀 더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처음부터 일예산을 크게 잡지 않고 조금씩 예산 증액을 해나가다보면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10만원 이하인 제품들의 경우에 광고 최적화는 그냥 무시해도 좋다. 단 1만원을 광고 집행하더라도 광고 반응이 예상되는 시그널들은 잡힌다. 그리고 예산이 너무 허무맹랑하게 낮지 않은 이상 몇 만원을 지출해보면 빠르면 하루 늦어도 2-3일만에는 꺼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해 단 번에 알 수 있다.


그래서 광고비를 운영할 때 조심해야하는 것은 효율이 안나올 캠페인에 쓸데없이 광고비 투입을 시키지 않는 것이다. 주식은 안해봤지만 이 캠페인 운영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광고 에이전시에서도 꽤 큰 예산을 핸들링하거나 예산 증액했을 때 효율 타율 또한 높은 사람들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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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를 얼마 써야 하는 질문에 3가지 내용으로 답변을 했는데 다시 정리해보면


첫 번째, 머신러닝 개념 : 광고 모수(유입 및 구매 전환)이 많을 수록 광고 효율에는 도움이 된다.


두 번째, 광고비 ROOM 계산 : 광고비를 전체 매출의 몇 %를 사용할지 알기 위해 목표 순이익률도 정해야 한다.


세 번째, 광고 최적화의 허울 : 몇 만원만 써도 효율 없는 캠페인은 알 수 있다. 광고 최적화라는 말에 속아 쓸데없는 예산을 낭비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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