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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클럽 May 05. 2018

쿠마토 샐러드

AM 10:30 느긋한 토요일 아침의 샐러드


쿠마토에 바질, 당근을 곁들인 샐러드. 카라반 베이커리의 사워도우 빵과 한국커피에서 사온 과테말라를 곁들였다.

한주 중 요리하기에 가장 즐거운 시간을 꼽는다면 토요일 아침이 아닐까요. 느긋하게 싱크대 앞에 서서 형형색색의 채소를 맑은 물에 씻어 내리고, 식재료를 송송 썰 때 퍼지는 녹음 같은 것을 킁킁대는 시간. 말랑말랑한 보사노바를 트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이런 허세...후후. 오늘은 느즈막이 일어나 쿠마토 샐러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쿠마토는 흑토마토의 또 다른 애칭인데요. 일반 토마토보다 몸에 좋은 항산화 물질이 1.4배나 함유되어 있다죠. 무엇보다 맛있어요. 까무잡잡한 토마토의 컬러는 요리를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주고요. 토마토와 어울리는 식재료는 무궁무진하지만 순위를 매긴다면 단연 바질이죠. 둘의 궁합이 어찌나 좋은지, 같이 키워도 좋은 동반 식물로 선정되기도 했네요. 병충해을 막아주고 맛이 더욱 좋아진다고 합니다.

토마토와 바질의 페어링은 가히 최고다.

재료(1인분) 쿠마토(중간 크기) 3개, 당근‧양파 1/4개씩, 바질 한 줌, 아몬드 4알, 발사믹식초‧올리브유 2큰술씩, 장식용 바질‧소금‧후추 적당량씩

만들기 
1 바질은 잘게 다지고, 아몬드는 거칠게 듬성듬성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2 쿠마토는 슬라이스하고 당근은 채썰어주세요. 저는 베지터블 슬라이서를 사용해서 면처럼 뽑아봤어요. 생각처럼 되지는 않았으나...흑. 양파는 잘게 다졌습니다.
3 그릇에 쿠마토와 당근, 양파, 바질을 넣고 섞습니다. 여기에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유, 소금, 후추를 뿌려 잘 섞어주세요. 아몬드와 바질을 살짝 올리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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