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im_smalll
기쁠 때 찾아온 슬픔을
외면하지 말고
고통 중 다가온 행복을
몰아내지 않길
모순과 역설에
배신당하지 않고
상처와 위로로
삶을 태워 빛을 내길
너와 나의 대척점을 이어
우리는, 이 땅에 발 디딘
별자리가 되길
큰 행복을 바라는 만큼
큰 아픔이 잇따를 것이란 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언제 어느 때나
잘 견디어 주시기만을 바랍니다.
소망 중에 절망을 볼 줄 알고
절망 중에 소망을 놓칠 않는 '우리'가 되어
여전히 계속 삶을 살아가길.
부디 살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