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im_smalll
창문 밖의 날씨가 말갛다.
좋은 날씨라고 문자 했다.
구름이 많다고 답변 왔다.
알고 보니 온통 구름 세상.
때론, 좁은 관점이 보여준
유일하게 말갛던 세상과,
네 관점으로 창에 다가가
바라본 넓은 세상이 나는,
그저 왠지 모르게 좋았다.
2022년 3월 26일 일기.
창밖의 날씨가 좋아 사진을 찍어서 문자 했고,
무슨 말이냐는 반문과 함께 지금 날이 흐리다는 답변을 받았다.
나는 이 상황과 대화가 그저 좋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다른 관점의 이야기였고,
그 관점에서 바라본 세상도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창문을 통해 좁게 바라본 말간 세상도 소중하고,
타인을 통해 바라본 넓은 세상도 벅찼다.
나도 너도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