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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양 May 12. 2017

[또레비에하]
핑크호수VS관광해변가

[170426-170506] 스페인,포르투갈 여자혼자 여행


[또레비에하] 

일요일에 핑크호수VS관광해변가, 

바르셀로나에서 핑크호수 가는 법 및 유의사항



<에피소드로 푸는 여행일기>




바르셀로나에서 핑크호수를 당일치기로 가는 날.
교통이 불편하다고 한들 어떠랴. 지구에 태어난 이상 돈을 내서라도 보고 싶었다.





주말에 바르셀로나에서 당일치기 핑크호수 가는 법 및 팁 
*유의사항

1. 바르셀로나 산츠역 -> 알리칸테  

(렌페로 4시간- 미리 구매할 수록 저렴)

2. 알리칸테에서 내려 버스터미널까지(auto buses) 

걸어서 10-15분

3. 터미널로 들어가 바로 오른쪽에 코인락커 있음

 ( 인포메이션에 문의하여 돈 지불, 3.2유로 24시간 )
  - 다음 일정이 야간버스라 터미널 코인락커를 이용했을 뿐..

4. 터미널 2층에서 또레비에하 가는 버스표 끊음 (4.5유로)

 9번창구 Costa Azul S,A 버스회사.
*스페인엔 '씨에스타' 라는 정책이 있어서 

약 2시-4시까지 상점들이 쉰다.
내 버스는 4시 출발이었고 

다행히 3시 45분에 문을 열어 표를 살 수 있었다.

5. 1층에서 버스타기. 

알리칸테->또레비에하 (1시간 30분 소요)
* 주말엔 버스가 2시간 정각 마다 하나씩 있음.. 

시간을 잘 정해서 가시길.
* 알리칸테로 돌아오는 버스는 

저녁 9시가 막차.(2017년 4월 기준)

6. 또레비에하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물 큰 거 하나 구매한다. 

(호수에 발 담글 시 소금을 씻어낼 물이 필요)

7. 택시, 자전거, 버스 등을 이용해서 구글맵을 보면서 이동.
택시 비 10유로 정도, 

자전거 렌탈샵은 일요일에 문 연 곳 찾기가 더 힘듦, 

버스는 아마 타 블로그에..
나는 택시를 이용. 왕복 20유로.ㄷㄷ
*택시 기사 번호를 받던가 

2시간이나 3시간뒤에 다시 와달라고 하는 게 좋을 듯.
*스페인 택시 앱 MY TAXI 어플에 

5유로 할인 쿠폰을 받아놨는데 

또레비에하는 어플 사용 불가 지역..ㅜㅜ



도착지를 저기로 잡으면 된다.
Laguna salada de Torrevieja. 라고 

구글맵에 치면 바다가 뜨는데 그 옆에 저런 작은 공원이 있다.


택시 아저씨에게 지도까지 보여줬건만 ..


내려준 곳은 한참 떨어진 저곳.. =_=  
들어가는 곳은 갈대가 우거져있는 굉장히 가기 싫은 길. 

긴 바지가 필수..
좀 거시기 해도 호수는 핑크였고 하늘은 맑았으니 되었다.





핑크호수..
중간에 하얀 건 소금
소금 생산이 많이 되는 곳이라고 한다. 

그만큼 바다의 염도가 매우 높다.
그 속에서 살 수 있는 식물플랑크톤은 

자신을 자외선과 염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정한 물질과 색소를 만드는데 그게 붉은 색 이라는 것.







핑크호수에서 또레비에하 버스 터미널로 돌아왔다.
너무 배가 고팠는데 주변에 문 연 레스토랑도 없고, 

구글맵으로 슈퍼도 찾아봤지만 영업 종료라고 나와있다..
포기하고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해변이나 구경하고 와야겠다 싶어서 걸었다.
가는 길에 슈퍼를 발견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발견 한 듯 기뻐 과자를 마구 집었다.ㅋㅋ
해변에 다다를 수록 문 연 상점도 많고 사람도 많았다. 

그 곳은 관광지였다..
주변 모든 상점은 열려있고 사람으로 북적이는 곳.






핑크호수는 가는 시간과 비용에 비해 딱히 와닿는 게 없었다. 
누군가가 같이 동행했으면 사진 찍느라 즐거웠겠지만,
혼자 가서 그랬는지 , 차비가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생각치 못한 해변에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 

떠나기 아쉬웠다.



똑같이 혼자였는데
왜 그냥 해변이 더 좋았을 까?
내가 필요한 스낵과 기념품이 있었기 때문.
사람이 북적였기 때문
....
....

 여행은 현지화가 되어야 진정한 거지!!. 

라고 생각한 사람인데
확실히 관광지를 선호한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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