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작은 당부
지난주에는 작은 당부라는 그림책을 읽었어
같이 그림책을 보고 느낀 걸 나눈 사람들과 줌모임을 통해 서로 얘기를 나누다,
이런 질문을 받았었어
" 내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냐고?"
음... 평소 생각하고 있지 않았었는데 어렸을 적에는 남자 목욕탕을 갈 수 있는 투명인간이 될 수 있는 능력? 이런 걸 말하지 않았을까? 잠시 생각했다
엄마가 지금 진짜 갖고 싶은 능력이 떠올랐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수 있는 능력.'
'어바웃 타임'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남자 주인공이 시간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마음에 드는 여자 친구가 생기자 과거로 돌아가 실수를 만회하고 결국 사랑에 성공하게돼,
하지만 어느 순간 시간을 되돌리지 않아, 지금 이 순간을 더 진하게 느끼고 살아가게 돼.
엄마도 과거를 돌리지는 않겠지만 시간여행, 공간 여행을 해보고 싶어.
도깨비라는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문을 열고 나가면 캐다나의 멋진 가을 풍경으로 캠퍼스를 거닐고 또 다른 문을 열고 가면 바닷가에 갈 수 있어.
도깨비 같이 뚝딱. 뚝딱 지금 이 생활을 즐기면서도
잠시 잠깐 후다닥 떠나고 싶은 마음을 잠시나마 상상하며 달래 보게 되네.
우리 예쁜이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을까?
기쁨이 오빠에게 엄마가 매일 해주는 말들 중에 이 말이 있어.
'너는 무한한 능력을 가졌어'
초능력은 아닐지라고
스스로 한계를 짓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믿었으면 좋겠어.
기쁨이 오빠도 예쁨이 도...
무한한 능력을 펼칠 수 있게
언제나 나 자신을 믿기!
believe my self
엄마의 작은 당부야.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엄마가
내가 되고 싶은 엄마가 되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