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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RBAND Apr 12. 2022

인정받고 싶나요? 성장하고 싶나요?

인정욕구는 성장을, 성장욕구는 삶의 무대를 확장시킨다.


아티스트들에게 있어서 가족, 팬, 친구들에게 받는 인정과 성장에 대한 지속적인 격려가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의 경우를 많이 겪게 된다. 루틴처럼 쉽게 우울해 지고, 타인과 불필요하게 비교하거나 경쟁하게 된다. 또한 멋진 창작물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며 밤을 지새우기도 하지만 정작 그 결과물은 자기만족 혹은 또 다른 불안과 염려에 그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한 인정과 성장인가? 늘 되돌아 볼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 bandcurator, Angelchoir






사람은 사랑 받을 때 존재감을 느끼고

사랑을 주게 될 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게 된다.

그 사랑은 자기애 혹은 이타애를 의미하며

인정 욕구 혹은 성장 욕구로 나타난다.


사람에게 욕구는 당연한 것이며 적절히 채워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 일그러진 모습을 보게 된다.




인정 욕구만이 있다면 공감과 배려의 여백은 사라진다.

성장 욕구만 있다면 비교와 경쟁, 나아가 시기와 질투라는

감정 곰팡이가 자라나 사랑이 변질되며 온갖 독소를 내뿜게 된다.


자기애는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방향이 자기에게만 고정되어 있다면

자기 아집에 갇히고 스스로를 속이게 된다.

다시 말해 받은 사랑과 은혜를 순환시킬 수 없다면

위선과 기만 그러니까 ‘~척’하는 삶을 살게 된다.


아직도 누군가에게 풀지 못한 말이나

절대 양보나 포기할 수 없는 일들이 남아 있다면

이미 타인에게 매력 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인정 욕구에 갇히거나 성장 욕구에 사로잡혀 균형을 잃지 않아야 한다.

인간관계는 서로에 대한 인정욕구가 촉매가 되어 시작되며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인정에만 갈급하게 되면 형식적인 관계에 그칠 뿐이다.


성장 욕구는 수준 높은 인격과 향기 나는 품격을 갖추게도 한다.

그러나 자기성장에만 열중하게 되면

아무리 배우고 익혀도 스스로 무지를 드러낼 뿐이며

무엇인가 가지려 할수록 천박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뿐이다.


인정 욕구와 성장 욕구가 균형을 이루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게 되며 삶의 질적인 변화도 시작된다.

인정 욕구와 성장 욕구는 눈에 보이지 않아 포장되기 쉽다.


오랜 기간 인정 욕구에 급급해 살아가면

자신도 모르게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을의 인생이 된다.

자신이 관심과 돌봄, 배려의 대상이 되는 것을 내심 당연시 한다.

불안함에 염려를 많이 하고 있는데도 생각이 많다고 착각한다.

문제해결을 바라는 스승 혹은 멘토의 진정어린 조언을 들으면서

자기중심적인 해석 혹은 편의적 해석을 했음에도

잘 이해했다고 오인해 생각에만 그쳐서 행동에 옮기지 못해

실제 삶에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성장 욕구는 열심과 욕심, 충동과 집중, 욕망과 탐욕,

나아가 폭력과 권력의 경계마저 모호하게 한다.

성장 욕구에 매여 살다가 삶의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될 때  

본질과 비본질 사이게 방황하며 선택과 집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결국 삶이 산만해 지고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두 손의 기민함과 마음의 성실함이 있어야

작은 점과 같은 일도 크게 만들 수 있는 저력을 갖추게 된다.




"인연이란 설명할 수 없지만 존재하는 인과관계"라 한다.

인정 욕구와 성장 욕구는 잘 맞물린 수레바퀴처럼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굴러가야

삶의 여정에서 좋은 인연, 진정한 친구를 만나게 된다.


#창작자 #아티스트 #성장욕구 #인정욕구 #자기애 #자존감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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