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한 빛, 모래 한 알 (2)-19.
기차 터널처럼 크게 열린
네 콧구멍,
영락없이 아빠를 닮았구나!
실이 스르륵 들어가는
단춧구멍 같은 눈,
누가 보아도 엄마의 눈이구나!
동그란 사탕을 물고 있는
오물오물 움직이는 입은
언니와 꼴 닮아 귀엽구나!
할머니의 이 빠진 웃음과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번져요.
둥근 달,
구멍처럼 열린 하늘에
가족을 닮은 반짝반짝
눈빛들이 하늘에 총총 박혀요.
suno ai 음원제작
*위 동시는 <별 한 빛, 모래 한 알(1)>에 이어 전년도 출판사 투고 작품 일부를 수정한 것에 속합니다.
동요는 브런치 작가님 몇 분도 활용하시는 suno ai 프로그램의 음원 제작을 도움받았습니다.
*휴대폰으로는 음원이 지원되는데, 데스크탑은 묵음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만 그런지, 글벗님들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글벗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