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집콕보다 홈캉스가 낫지

언택트 여행 특집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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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팬데믹 시대. 접촉자 없이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찾아 헤매던 사람들은 결국 홈캉스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데... 장소는 집이지만 컨셉만 잘 잡으면 남 부럽지 않게 휴가 기분 낼 수 있는 홈캉스! 이왕 집콕하는 거 나만의 특별한 홈캉스로 분위기 제대로 내봅시다.

홈캉스란?

홈과 바캉스를 합친 신조어 홈캉스. 집에 머무르면서 알찬 휴식을 보내는 것이 바로 홈캉스예요. 해외여행, 캠핑, 호텔 숙박 등 취향에 맞는 휴가 컨셉을 골라 잡아 집 안에서 실행하면 되는 일.

준비물

어떤 컨셉을 잡느냐에 따라 준비물은 천차만별입니다. 편한 게 제일이라면 시원한 에어컨, 평소 즐겨 입는 홈웨어만 있으면 끝. 목 늘어난 티셔츠라도 내 집이니 편하면 그만이죠. 집에서 호캉스 느낌을 내고 싶다면 샤워가운, 트레이, 와인 등을 준비해요. 이런 식으로 컨셉에 맞추면 된답니다. 조금 눈물이 고이지만 모른 척 해주세요.

분위기 조성

매일 보던 집. 뭐라도 변화를 줘야 휴가 온 기분이 나겠지요. 러그, 소파 커버, 커튼, 조명, 의자, 테이블, 해먹 등 소품 하나만 잘 들여도 외국 느낌이 소폭 상승. 마사지기, 싱잉볼, 아이마스크, 허브오일, 디퓨저 등 심신 안정을 위한 힐링 친구들도 초대해 주세요.

홈캠핑

요즘 캠핑이 그렇게 핫하다던데. 땀 나서 찐득거리는 거 싫고, 벌레도 싫고. 야외 취침 하기 싫어 외면해 왔다면 집에서 하는 캠핑을 고려해 보세요. 거실이나 베란다, 옥상에 캠핑 도구 펼쳐놓고 분위기만 살리는 거죠. 혼자 또는 가족끼리 고기도 구워 먹고 랜턴도 밝히고. 아련한 추억을 만들어 봐요.

몰아보기 찬스

솔직히 컨셉 잡는 거 다 귀찮고 그냥 쉬고 싶은 사람 백퍼 있죠. 그땐 몰아보기 찬스! 영화, 드라마, 예능, 책 등 찜만 해두고 귀찮아서 안 본 작품,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은 있잖아요. 팝콘이랑 캔맥주 준비하시고. 최고 편한 자세로 뒹굴거리며 가상의 세계 속으로 잠시 현실 도피해 보아요.

홈카페나 홈바 사장님이 되어 보거나, 호텔 조식 해 먹거나, 향초 피워서 마사지샵 설정해보거나, 집에 있는 화분으로 농사해 보거나. 이렇듯 홈캉스는 자신이 상상하기 나름이니 하루 정도 각 잡아 도전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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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