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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고래 Jul 05. 2024

초등학생이 반드시 들어야 할 클래식 음악 36

9회: 음악은 에너지다-전기 바이올린의 <사계> 중 '여름'

2회에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여름'을 전기 바이올린으로 표현한 음악을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에는 태양이 따갑게 내리 쬐고 비가 많이 오며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합니다. 천둥과 번개에 사람들이 당황하기도 합니다. 여기 저기 비를 피해 달아나는 동물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바이올린과 달리 전기 바이올린은 전기를 이용하여 소리를 크게 내고 효과적으로 표현한 현대 악기입니다. 전통 클래식 음악을 표현하는 바이올린에 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바이올린과 같은 연주 방법에 의해, 과 을 켜는 것으로 진동을 발생시키지만, 공명동이 없기 때문에, 진동은 픽업에서 전기신호로 변환된다. 이것을 앰프로 증폭해 스피커에 소리를 내 연주한다. 전치 증폭기를 내장해, 헤드폰을 붙여 연주할 수 있는 제품도 많다."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전기 바이올린을 소개하고 인기를 얻은 '바네사 메이'라는 연주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중국계 태국인으로 2004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공연을 하고 전기 바이올린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럼 그녀의 연주를 들어보겠습니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을 '스톰(Storm)'이라는 제목으로 연주합니다.

Vanessa Mae - Storm, 바네사 메이 - Storm, 50 MBC Top Music 19971115 (youtube.com)

이어서 우리나라 전기 바이올린 연주자인 이하림의 '스톰'을 들어봅니다.

[이야기콘서트 休] 이 언니는 다 멋있어,, 이하림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 KBS대구 1505831 (youtube.com)

비발디는 '여름'을 태양, 번개, 천둥, 우박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1악장에서는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계절, 사람과 양 떼들도 지치고 소나무도 시든다. 숲에서 뻐꾸기 소리가 들리고 산비둘기와 검은 방울새가 노래한다. 어디선가 산들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다가 갑자기 북풍이 산들바람을 덮치고, 양치기는 곡 다가올 폭풍을 걱정해 눈물을 흘린다." 

2악장에서는 "번개, 격렬한 천둥소리, 그리고 파리 떼, 달려드는 파리 떼의 공격으로 양치기는 피로한 몸을 쉴 수가 없다." 

3악장에서는 "아아, 양치기의 두려움이 얼마나 옳았던가, 하늘은 천둥을 울리고 번개를 치고 우박을 내리게 해 익은 곡식들을 떨어뜨린다."라는 문장을 썼습니다.

그럼 비발디의 '여름'을 클래식 음악으로 들어봅니다.

이 무지치│비발디, '사계' 여름  (A.Vivaldi, Summer from The Four Seasons Op.8) I Musici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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