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반드시 들어야 할 클래식 음악 36

10회: 첼로연주자 요요마를 아시나요?

요요마(1957~)는 프랑스에서 중국계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미국인 첼리스트입니다. 아버지는 클래식 작곡가이자 지휘자였고 어머니는 성악가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배웠습니다. 그는 유명한 줄리어드 음악원을 다녔으며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사진 엘렌 야스콜, 크레디아]

그는 코로나 시기에 예방백신을 접종하러 갔다가 병원에서 아무도 모르게 첼로 연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연주 활동을 자주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바흐의 첼로곡을 연주하여 '문화는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세계를 하나로 묶어줄 수 있다'는 주제로 유튜브 공개 영상을 만든 것이 유명합니다. 여기에 포함된 장면은 전 세계의 사람들이 영상을 기부함으로써 만들어졌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Yo-Yo Ma - Bach: Cello Suite No. 1 in G Major, Prélude (Official Video) (youtube.com)

그럼 요요마의 첼로 연주를 제대로 들어봅시다. 다음 곡은 체코 출신의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요요마가 연주합니다.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는 가장 유명한 첼로 협주곡이고 가장 자주 연주되는 작품입니다. 1894년 말~1895년 초에 드보르작이 미국이 머물던 동안에 작곡된 것이며, 드보르작의 마지막 협주곡입니다. 그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와 마찬가지로 미국 민속 음악에 체코의 슬라브 정서가 가미된 첼로 협주곡입니다. 브람스는 이 곡을 듣고는 "내가 저런 첼로 협주곡을 작곡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내가 진작에 작곡했을 텐데!"라고 한탄했다고 합니다.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첼로 협주곡과 다르게 20~30분이 아닌 40분 정도 되는 대작이며, 오케스트라의 규모 또한 교향곡과 비교될 정도로 큰 스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보르작은 목관악기(바순, 오보에, 클라리넷 등)의 공명과 금관악기(호른, 트럼펫, 트롬본 등)의 연주와 첼로 솔로의 웅장함은 유명합니다.

Dvořák Yo Yo Ma Bělohlávek  2015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