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음악의 아버지 바흐
바흐(1685~1750)를 '음악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바로크 시대를 완성한 서양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사람입니다. 바흐는 서양 음악의 기초가 되는 '대위법'을 연구하여 그에 따른 많은 곡들을 작곡하여 이후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서양 음악의 아버지'라는 수식어로 그를 칭송하고 있습니다.
다음 설명은 <클래식 가이드, 세실리아 지음>이라는 책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바흐는 독일 중부 튜링겐 지방의 아이제나흐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바흐의 집안은 50명이 넘는 음악가를 배출한 집안이었는데 튜링겐 지방에서는 '바흐'라고 하면 음악가로 인식할 정도였습니다. 어려서 아버지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고 숙부에게는 오르간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아홉 살에는 어머니를 여의고, 그다음 해에는 아버지를 여의자 형 크로스토프에게 얹혀살며 형에게 음악을 배웠습니다. 바흐는 낡은 악보를 열심히 보고, 희미한 등불 아래서 밤늦도록 공부를 하며 남다른 학구열을 보였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대다수 작곡가가 그랬듯이 바흐도 궁정이나 교회에 소속되어 작곡 활동을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라이프치히에서 교회에 소속된 작곡가로 활동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Daum 백과사전에 따르면 "바흐가 죽고 50여 년 동안 그의 음악은 빛을 보지 못했다. 하이든과 모차르트 시대에 이미 생전에도 진부한 작곡가로 생각되던 바흐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으며, 특히 전체 작품의 절반 가량이 교회 칸타타인 그의 작품으로는 이미 종교적 사상이 변화를 겪은 상황에서 주목을 끌 수 없었음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저술가가 말하는 것처럼 18세기 후기의 음악가들은 바흐의 음악을 몰랐던 것도, 그 영향에 대해 둔감하지도 않았다. 에마누엘 바흐가 그의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향도 대단한 것이지만 바흐의 영향은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에게도 직접 미쳤다. 1900년경에는 바흐의 알려진 전작품이 출판되었고, 신바흐 협회(Neue Bach-Gesellschaft)가 바흐 협회를 계승했다. 신바흐 협회는 지금도 음악제를 기획하고 바흐의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출판하는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학술지 〈바흐 연보 Bach Jahrbuch〉(1904~)를 발간하고 있다. 1950년경에는 '바흐 협회판'의 결함이 분명하게 드러남에 따라 괴팅겐과 라이프치히에 본부를 둔 바흐 연구소가 설립되어 전 84권으로 예정된 새로운 표준판(NBA) 제작을 시도하고 있다.
바흐에 관한 전기나 비평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독일의 음악학자 필리프 슈피타의 기념비적 연구서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전 2권, 라이프치히, 1873~80)를 꼽을 수 있는데 이 책은 바흐의 생애와 작품뿐만 아니라 역사적 배경까지도 잘 다루고 있다. 비록 세부적인 면에서 오류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이 책은 바흐 연구에 있어 필독서이다."라고 합니다.
바흐의 대표적인 곡들을 감상해봅시다.
먼저 바흐가 작곡한 '평균율 클라비어'라는 곡을 감상해 봅니다. 이 곡은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꼭 연주해야 하는 곡입니다. '평균율'은 장조, 단조를 합친 24개의 조성 전체를 사용한 48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클라비어'란 바로크 당시 클라비코드, 쳄발로, 피아노 등 건반 악기를 말합니다.
이어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들어봅시다.
바흐(Bach)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번 - 6번, 전곡듣기 (youtube.com)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들어봅니다.
Bach - Violin Sonata no. 1 in G minor BWV 1001 - Sato | Netherlands Bach Society (youtube.com)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들어봅니다.
BACH Suite for Solo Cello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Nos.1~6 [complete] [뮤즈하우스] - YouTube
다른 연주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들어봅니다.
Suites violoncelle JS Bach / Marc Coppey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