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모여 대화를 나누다가 멀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멀미가 날 때 상대방의 손을 잡으면
덜하다'는 이야기였다.
멀미(운동병, motion sickness)는 눈·귀(전정기관)·근육·관절에서 들어오는
운동 감각 정보가 서로 불일치할 때
발생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차 안에서 책을 볼 때,
눈은 '가만히 있다'라고 인식하지만,
평형기관은 '움직인다'라고 인식한다.
그래서 뇌가 혼란을 일으켜서 멀미 증상
(어지럼,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손을 잡으면 멀미가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체 접촉은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고
불안이나 긴장을 낮춘다.
긴장이 완화되면 멀미로 인한 불쾌감도
덜 느낄 수 있게 된다.
손을 잡는 행위 자체가 '뇌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 멀미 증상을 덜 의식하게 만든다.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손을 잡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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