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기 직전에 플랫폼에서 어떤 예쁜 여자가 화를 내면서 통화를 하고 있었다.
뇌 신경계에 바로 달라붙어 있는 편도체는
이를 악물 때 사용한다.
눈을 크게 뜨거나
얼굴 표정이 일그러지는 이유는
눈 신경이 뇌 밑바닥에 바로 달라붙어 있어서 편도체랑 바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턱 근육은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다.
그래서 저절로 입을 '앙' 다물게 된다.
짜증 나고, 화나고 그러면 나도 모르게 턱근육에 힘이 들어가고, 그래서 턱 근육은 사각턱이 된다.
'사각턱은 보톡스를 맞아도 없애기 힘들다.'
그녀는 계속해서 앙앙거렸다.
나는 가만히 거울을 보다가 문득 깨달은 적이 있다.
요즘 자주 이를 악물고 있다는 사실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짜증이 났던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턱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그런데 그게 단순한 습관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
나도 모르게 치아에 힘을 주면서 이를 '앙' 다물고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생각보다 훨씬 정직하게 뇌와 연결되어 있다.
특히 얼굴과 턱, 그리고 어깨 주변 근육들은 ‘뇌신경’에 의해 조절된다.
이 근육들은 뇌 밑바닥에 붙어 있어서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깜짝 놀랄 때 눈이 커지거나,
분노할 때 이를 악무는 이유는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다.
그건 뇌가 '생존을 위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몸이 반사적으로 '전투 준비'를 하면서
바로 턱 근육에 힘을 준다.
우리가 화가 났을 때,
나도 모르게 턱을 '꽉' 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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