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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 Aug 20. 2024

따뜻한 시선이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해준다면

[I!MPACTER] 해리의 이야기

카카오임팩트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도전과 질문으로 소셜임팩트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아!임팩터(I!MPACTER)로 기록하고자 합니다. 카카오임팩트 크루 해리(harry)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


해리 : 안녕하세요. 해리라고 합니다. 현재 카카오임팩트 소셜임팩트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재단의 주요 사업들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플랫폼 기획부터 캠페인 운영까지,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주로 해오고 있습니다. 소셜임팩트 기획자로 일한 지는 어느덧 11년 차가 되어 가네요.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라는 사람이 ‘사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던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었어요. 

소셜임팩트팀에서는 자연스레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다른 사람, 다른 문화에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는 시선을 갖게 된 것은 물론,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비전으로 한 사회공헌활동과 그 가치를 알리는 카카오임팩트의 주요 플랫폼과 채널들




Q2. 재단 사업을 홍보하는 일도 하지만, 그 안에서 역할을 하는 동료, 선후배들을 ‘아!임팩터’로 기록하고 계시죠. 동료들의 역할을 인터뷰로 나누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해리 : ‘아!임팩터’는 재단의 활동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하는 각 개인의 열정과 노력을 조명하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의 일들이 실제로 사람들의 삶에, 우리 사회에 실제로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를 가장 깊숙이 관여한 한 사람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죠. 

‘아!임팩터’를 담당하면서 ’더 나은 세상‘이란 어떤 모습일지,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시야를 확장하고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자극과 동력을 얻고 있어요. 인터뷰를 통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미래를 꿈꾸고, 각자 어떤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가는지 안다는 건 무척 값진 경험입니다. 

지금의 기록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영감을 전하고, 사회적 임팩트를 차츰 확산시키는 데에도 긍정적 작용을 할 거라고 생각해요.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으며, 꾸준히 실행 중입니다☺


카카오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소셜섹터 관계자를 인터뷰로 기록하는 매거진 <카카오임팩트>

(매거진 <카카오임팩트>가 궁금하다면!)




Q3. 해리가 하고 있는 업무들은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높아야만 가능할 것 같아요. 카카오임팩트 안에서 이뤄지는 업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나요?


해리 : 직접 일하기 전까진 카카오임팩트가 혁신가(펠로우)의 활동을 지원하고 그분들이 보유한 기술과 플랫폼을 사회 문제와 연결해서 해결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는 정도로만 멀찌감치 알고 있었어요. 조금 더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특히나 펠로우 확성기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젠다가 매우 다양했고, IT분야 전반에 걸친 깊은 이해를 통한 연계가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동료들이 어떻게 사업을 만들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듣고, 펠로우분들의 사례들도 접하면서, 물질적인 것만 추구했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을 사명감을 갖고서 해내시는 분들의 열정과 태도를 섬기는 수준에 이르렀어요. 제 역할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기도 했고요. 

사회 문제와 해결 방법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었지만, 보다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IT기술과의 접목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되면서 기술의 효용성을 사회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놓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Q4.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만족감이 컸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해리 : 올해 3월부터 저희 팀에서 ‘찐팬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펠로우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기기부 모금함을 오픈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을 모으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100명 정도만 모여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어느덧 9,000여 명의 분들이 함께 해주고 계세요. 

사회문제에 대한 ‘즐거운 참여’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사회혁신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일종의 소속감을 이루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는데요. 우리만의 방식으로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내고 느슨한 연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통했다고 생각하니 무척 뿌듯했어요. 이 프로젝트가 지금처럼만 지속된다면 기부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회혁신가(펠로우)의 활동을 지지하고 기부 문화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찐팬프로젝트>
이환희 펠로우의 유기동물 입양문화 확산 활동을 지지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유저(찐팬)들의 메시지




Q5. 해리가 생각하는 일이란? 그리고 일을 통해 해리가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양인가요?


해리 : 일은 ‘서로 닮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목표를 가진 이들이 함께하는 동안 마음가짐과 태도, 행동의 ‘닮음’을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 거죠. 그래서 제 일이 단순히 업무가 아닌, 소속된 조직과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 더 근사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덕분에 저의 일에 더욱 진정성을 갖고 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나 혼자만의 행복에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생각해서 소셜임팩트 기획자가 되고자 했어요. 지금도 그 마음은 여전해요. 때론 무미건조하고 냉정하게만 느껴지는 이 사회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는 일, 얼마나 근사해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나만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해온 해리. 자극적인 주제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그녀는 우리 곁의 다정한 아이디어와 시도에 주목하며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 한켠에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을 거라는 해리의 믿음이 그녀가 전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모두에게 닿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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