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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궁금한 민지 Nov 01. 2022

<우리에겐 에로틱한 이야기가 필요해>, 펀딩 시작합니다

사랑과 욕망의 27일간의 여정에 함께 하실래요?

지난 7월 이후 오랜만에 찾아왔죠?


브런치의 ‘작가님, 글을 쓰지 않은지 XX일째에요’ 같은 알림에 마음이 괜스레 불편했던 나날이었어요.


하지만 쉬고 있지 않았다는 거! 지금껏 글을 쓰느라 한창이었다면, 최근 몇 달은 흩어진 글을 한 권의 책으로 엮고, 교정하고, 인쇄소를 도느라 바빴거든요.



그렇게 드디어, 사랑과 욕망의 섹슈얼 에세이 <우리에겐 에로틱한 이야기가 필요해>가 오늘, 텀블벅 펀딩​을 시작합니다.


브런치 독자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우리에겐 에로틱한 이야기가 필요해>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년 5개월간 ‘에로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브런치에서 쓴 에세이집입니다.


<우리에겐 에로틱한 이야기가 필요해>는 섹스의 진실에 가 닿으려는 시도였습니다. 흔히 흥하는 섹스 콘텐츠에는 애인을 만족시키는 섹스 테크닉, 성기 해부도가 포함된 의학적 지식, 그리고 성적 합의와 피임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성교육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섹스의 본모습은 온전히 담기지 못합니다. 섹스란 두 사람이 함께 만드는, 몸을 무대로 한 마음의 교류니까요. 둘을 묶는 관점만이 섹스의 진실에 가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러려면 한 사람의 입을 빌리는 것이 필수. 그의 욕망과 취약함, 상상력이 모두 담겨있으니까요.




책을 펼치며 기대하는 바는 조금씩 다를 거예요. 확실한 건, 본질적으로 낭만적인 텍스트라는 점입니다. 사물에 반려가전이라는 말이 붙는 세상에 여전히 37도씨의 피부를 끌어안는 것만 한 시간이 없다는 얘기 중이니까요.


섹스 이야기는 오르가즘만큼 짜릿하지만, 때로는 너절합니다. 욕망이 현실과 부딪히며 구현되거나 좌절하는 이야기니 당연하겠죠. 때로는 찬란하고, 때로는 너절한 사랑의 풍경. 누군가와의 아침을 꿈꾸고, 환심을 사려고 애쓰고, 상대를 품고, 울고 웃었던 적 있다면, 아마 끄덕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에겐 에로틱한 이야기가 필요해>를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 27일간의 여정에 함께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거예요!


딱 8인까지만 받는 소규모 토크!

P.S. 아, 북토크를 빙자한 섹슈얼 토크도 엽니다. 앞서 문토에서 열었던 섹슈얼 토크에 관심 가졌던 분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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