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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rad Sep 27. 2023

의미 부여하기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불필요한 일에 너무 많은 고민과 에너지를 쏟지 말라는 뜻이다.

하지만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의미 있지 않다.

나는 의미 있는 삶을 살기를 희망하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너무 좋다.


사람들은 종종 "나는 왜 사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한 반드시 이에 대한 답을 구해야 할 것처럼 압박감을 느낀다.

(그런 고민을 해야만 뭔가 있어 보이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처럼 느끼곤 한다.)

하지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죽을 때까지도 찾기 어렵다.

대신 질문을 조금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내 삶에 어떤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


내가 어떤 이유로 이 땅에 태어났는지, 답 없는 질문을 구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 답을 만들어가면 될 일이다.

결국 우리의 삶은 '사는 대로 살 것인가' 혹은 '생각하는 대로 살 것인가'의 문제다.


우리는 끊임없이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 나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내 삶의 주관을 빼앗으려 할 것이다.


장면을 좁혀 업무 현장을 살펴보자.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느냐'가 중요하다.

무엇을 했느냐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했던 일의 가치와 의미로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더 좁혀 살펴보면 우리가 리포팅 자료에 사용하는 모든 용어들은 의미가 명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조직문화 담당자라면 ‘열정’에 대해서 명확히 정의를 내리고 있어야 하며,

인재육성 담당자라면 ‘인재개발’의 의미와 목적 정도는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혹은 자신만의 가치와 철학 혹은 신념에 근거하여 재정의되어야 한다.

분명히! 담당자의 실력은 ‘의미부여능력’에서 판가름된다.


나는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누군가에게 의미를 부여받는 사람인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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