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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her Dec 07. 2021

오름

우리의 시간

  

  

  


가파른 산을  가쁘게 오르던 순간 무심코 바라본 풍경은 안개가 자욱한게 마치 구름 속에 있는  같았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다는 사실은 행복하다 못해 황홀했다.


힘든 순간에 '행복'이란 단어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같지만신이 심어놓은 인생의 진짜 맛은 이런  아닐까?


힘든 순간에 
결코 힘듦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
차근차근 
곰곰이
주위를 둘러보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삶에 숨겨진
아름다운 것들이 무수히 많다는 .


짐이 무거울  함께 지어주고,
뒤처질  손잡아 주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없을 

뒤에서 밀어주는 이의 손길을 경험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삶인가.


인생이라는 오름길에 아름다운 것들을 천천히 보고 느끼며 걸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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