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11126
그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 나눌 때면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이 타들어가는 기분이다
내 손에 쥔 성냥은 몇개인가
오늘밤엔 몇개피를 태울 수 있는가
허용된 개수가 끝나면 신기루처럼
없었던 일처럼 사라지는 대화의 마법
그러나 내일이면 어김없이
검게 타들어간 공백을
다시 몇마디 온기로 채워보려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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