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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쿠스코 간단 TIP

2013년 11월말 기준

by 미니고래


#1. 리마 공항노숙

시카고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타고 리마에 내렸지만 시내로는 나가지 않았다. 워낙 밤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쿠스코에서 조금 더 있기로 했기 때문에 리마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쿠스코로 넘어갔다.


리마공항은 노숙하기에 안전한 편이었다. 24시간 문 여는 푸드코트도 있고, 경찰들도 곳곳에 보이고...

다만 콘센트 찾기가 힘들고, 와이파이가 되지 않았고, 눕거나 편하게 앉을 의자가 없어서 불편했다.






#2. 숙소 : Kokopeli Hostel (3인 도미토리_조식포함) 1박 약 41솔

쿠스코에서의 일행이 3명이어서 3인 도미토리를 찾다가 예약한 호스텔. 아르마스 광장에서 5분 거리(Calle San Andres 260)에 떨어져 있는데, 남미에 몇 개의 호스텔이 있는 체인 호스텔이었다.


분위기는 아주아주 자유로운 분위기. 파티호스텔이었지만 밤에 시끄럽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시설은 낡은 편이었지만 쿠스코 고유 분위기와 현대적인 벽화들이 잘 어우러진 숙소였다.조식은 빵과 커피, 차, 특이하게도 아침 일찍 일어나면 스크램블 에그와 주스가 더 나왔다. 그리고 1층에 꼬까잎과 뜨거운 물이 준비되어 있어서 꼬까차를 언제든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리셉션에 있는 스텝들은 친절해서 이것저것 물어봐도 잘 대답해줬고, 3일 숙박하는 동안 스텝들이랑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부엌이 없어서 음식을 해먹을 수 없었고, 조식 먹는 공간의 좌석이 부족했다는 점이었다.







#3. 치킨세트가 맛있는 로컬 치킨집 (Ayacucho거리에 위치)

팁이라고 말하기엔 뭐하지만 Kokopeli Hostel 근처에 맛있는 로컬식당이 있다. Kokopeli Hostel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다 보이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걸어가다 보면 작은 치킨집이 보인다. (치킨집을 지나 좀 더 걸어가면 MEGA 슈퍼마켓이라는 큰 슈퍼마켓이 있다)


맞은편에는 같은 이름의 치킨집이 하나 더 있다. (이름이 생각안난다.) 메뉴는 치킨 밖에 없고, 가격은 1/8마리 세트가 6솔. 그 정도면 양이 적은 사람은 배불리 먹을 수 있을듯.


치킨 1/8 마리랑 밥, 감자튀김 그리고 치킨 육수가 세트로 나오는데, 감자의 원산지답게 감자튀김이 아주 맛있다. 관광객은 보이지 않았고, 현지인들이 가족단위로 외식하러 많이 오는 식당같았다. 영어는 안통해서 본의 아니게 필담(?)을 나누었다는…







#4. 마추픽추 관련 정보

마추픽추를 갈 때 보통 한국에서 다 예약을 하고 간다 들었지만, 워낙 그런걸 귀찮아하는 터라 전부 쿠스코에서 준비해서 다녀왔다.


마추픽추로로 가는 기차는 페루레일과 잉카레일 두 종류가 있다. 페루레일은 쿠스코(포로이역)↔아구아 깔리안떼 구간을 운행하고, 잉카레일은 오이얀땀보↔아구아 깔리안떼 구간을 운행한다.


+ 마추픽추에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

- 페루레일로 쿠스코(포로이역)↔아구아 깔리안떼 한 번에 가기

- 버스로 쿠스코-오이얀땀보까지 이동 후, 페루레일이나 잉카레일로 아구아 깔리안떼까지 가기

- 여행사 투어를 이용해서 다녀오기 (이 경우 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여행초반 체력비축을 위해 페루레일로 쿠스코에서 바로 마추픽추가 있는 아구아 깔리안떼까지 가는 기차를 탔다. 페루레일은 홈페이지(http://www.perurail.com)를 통해 사전에 예약할 수 있다. 일찍 예약할수록 저렴한 등급의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쿠스코에서 출발하는 포로이역은 쿠스코 시내에서 택시로 약 30-40분 떨어져있었다.


그리고 마추픽추 입장권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아르마스 광장에 있는 페루레일 사무소에 가서 지불하는 방법과 아르마스 광장에서 도보 25분정도 떨어져있는 마추픽추 티켓박스에서 직접 살 수 있다. 여행사에서 대행해주는 건 수수료가 꽤 붙어서, 나는 결국 마추픽추 티켓박스에서 구매! 티켓박스는 Av. de La cultura 거리에 있으며, 찾기 쉽진 않은 듯. 간판도 없고, 큰 도로에서 약간 골목 쪽에 있다. 그래도 지도 들고, 사람들한테 물어서 도착했었다.


+ 마추픽추를 보는데 든 비용 : 148.50USD + 163솔 = 약 20만원

- 페루레일 (쿠스코↔아구아 깔리안떼) 왕복 130 USD

- 아구아 깔리안떼↔마추픽추 버스 왕복 18.50USD

- 마추픽추 입장료 128솔

- Kokopeli Hostel→포로이역 택시 1대당 25솔

- 포로이역→아르마스광장 꼴렉띠보 택시 1인 10솔





#5. 기타 쿠스코 가격정보


- 공항→아르마스광장 오피셜 택시 1대당 30솔 (현지인들은 5솔씩 주고 탄다고 함)

- 아르마스 광장→볼리비아 대사관 택시 4솔

- 아르마스 광장→인터내셔널 버스터미널 택시 7솔 (버스터미널 이용료 있음)

- 쿠스코→라파스 Trans Salvador 버스 80솔 (아르마스 광장 대성당 맞은편 쪽 여행사)

- 쿠스코 전통음식 아도보, 치차론 각각 15솔씩

- 스타벅스 망고 프라푸치노 11.50솔 (와이파이 빵빵함)

- 꾸스께냐 캔 (슈퍼마켓 구입) 6솔

- 현지식 세트 (샐러드, 스프, 메인, 마떼차 포함) 5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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