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면 손해인 3가지 이유
한국에서 나고 자라 초중고대/군대를 나온 저에게 영어는 늘 도전과 어려움의 대상이었어요. 미국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는 지금도 저의 영어는 여전히 불완전하고 도전의 연속입니다. 그럼에도 몇가지 계기로 영어공부를 한 것은 저에게 커다란 커리어 성장을 가져다 주었어요.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한번 이야기해볼게요.
저는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유학과 미국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도전하는 것을 생각해보지 못했을 거에요. 영어 공부를 했기 때문에 도전을 할 수 있었고 미국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서 꽤 많은 연봉의 상승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생활비도 엄청나게 오른 것은 덤입니다.ㅎㅎ 참고로 미국 뉴욕시 기준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평균 연봉은 $99,984 (출처: builtinnyc.com), 1베드룸 렌트비의 평균은 $3,784/month ($45,408/year)입니다. 세금 떼고, 집값 떼면 남는 게 없는 동네라는..
결론적으로, 새로운 취업의 기회는 새로운 경험과 경력을 쌓는 것으로 이어졌기에 영어 공부를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영어 공부를 하면서 Medium 등의 UX 아티클, 해외 UX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들으며 내용 뿐 아니라 문화, 환경, 역사적인 맥락까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단순히 언어적 의미만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일이 많아요. 그 사람의 문화적인 배경이 언어에 베어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미국 친구에게 드라마 "모래시계" 이야기를 한다면 그 친구가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또는 봤더라도 모래시계의 배경이 되는 역사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했다면, 100%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아직까지 한계가 많지만, 영어 공부는 언어적인 의미를 넘어 맥락적인 의미를 공부하는데까지 저를 이끌어주었어요. 그래서 UX 자료들을 보면서 그 배경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좋은 것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영어 공부는 저에겐 안하면 손해였어요.
영어를 활용하여 외국 UX디자이너들과 소통을 하면서 저는 제가 모르는 다른 세계와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커피챗을 자주하는 편인데요. 커피챗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세계에는 참 다양한 생각과 배경을 가진 사람이 많다라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됩니다. 이런 관점은 세계의 다양한 사용자들을 고려하여 제품과 UX를 기획하고 디자인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UX디자이너가 가장 효과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과 해외 디자이너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팁들에 대해서 나눠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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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에릭'을 소개합니다.
2015년 유학을 와서 지금은 뉴욕의 테크 Scene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의 아빠이고 육아와 요리,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SNS를 통해 UX, UI 공부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