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penisland Jul 13. 2024

새로운 목표 설정법


    새로운 목표 설정법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해 저기까지만 가면 쉴 수 있을 거야 라는 생각으로 미친 듯이 달리기만 한다고 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만약 기간을 정해두고 자격증을 딴다거나 체중을 10kg 줄여야겠다는 식의 '얻는 것'에 대한 목표는 정해진 기간을 집중적으로 노력해서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되고 싶은 것, 누리고 싶은 것과 같이 삶에 대한 목표는 '점'이 아니라 '선'의 형태와 같다. 

그래서 그러므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규칙적이고 꾸준한 습관을 만들고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이 순간, 하루를 어떻게 채워갈 것인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등등 본인이 설정한 방식으로 매일매일을 채워가는 것, 그것을 잘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추구해야 할 새로운 목표 설정법이다. 


    골프를 배우면서 발견한 것   

골프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똑바로 보내기 위해서는 스윙 연습을 엄청나게 많이 해야 하는데(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신기하게도 제자리에서 친 공이 100m, 200m 혹은 300m까지 먼 거리를 날아간다. 

이때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똑바로 보내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은 스윙을 잘하는 것 즉, 제자리에서 공을 잘 치는 것이다. 

공을 완전히 치기 전에 고개를 들어 앞을 봐서도 안된다. 스윙이 끝날 때까지 공에서 시선을 떼서도 안된다. 공을 치는 자세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제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잘 해낼 때 공은 원했던 방향으로 잘 날아간다. 이거 인생이랑 비슷하지 않은가?

변덕스러운 날씨나 코스 조건들은 공을 치는 사람이 컨트롤할 수 없다. 스윙을 하는 사람이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제자리에서 자신 앞에 놓인 흰색 공 하나를 잘 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앞 날은 예측할 수 없다. 원하는 곳, 방향으로 멀리멀리 가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지금 해야 할 것 나의 삶을 제대로 잘 사는 것뿐이다.


    일 잘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한 한 가지   

자신이(개인의 성향이 될 수도 직군의 특성이 될 수도 있다.) 어떤 환경에서 맡은 일을 잘 해낼 수 있는지 명확히 알고 당당히 그 조건을 요구할 줄 안다.

일 못하는 사람들은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을 자신이 요구 대상자를 배려했다고 생각한다.  

만약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 '사실은.. 이게 없어서 어쩔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결과가 이렇게 밖에 나올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억울해한다.

반면에 일 잘하는 사람은 일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그것을 일을 위한 것이던, 일을 하는 자신을 위한 것이든 간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조건을 사전에 갖춰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조건들을 협업 파트너나 고용주, 계약 당사자에게 당당하게 요구할 줄 안다.

까다롭게 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자기 자신과 하는 일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의 조건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테지만, 개인마다 특성도 다를 것이고.. 스스로에게 잘 맞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 또한 참 중요하다는 생각에 보였던 포인트 같다.


    자기 길을 간다는 것   

남과 비교하면서 삶을 산다는 것은 결국 사고를 초래한다. 

육상선수가 레인을 달리는데 자기 앞을 보지 않고 옆 선수의 길만 보고 있다면 자기의 레인을 제대로 달릴 수 없을 것이다. 

차를 운전하면서 차선을 자기 옆 차선만 계속해서 본다면 사고가 나거나 다른 방향으로 길이 샐 수밖에 없다. 

차라리 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바꾸던가, 경로를 바꿀 수 없다면 자기의 길만 보고 묵묵히 가면 된다. 

길은 다 통하고 내가 가는 길이 막힐 때가 있다면, 나를 앞질러 가는 것 같던 옆 차선의 차보다 내 차가 더 앞서갈 때도 있는 법이다. 

만약 옆 차를 앞서 가지 못한다면 또 어떤가 각자의 상황과 여건이 모두 다르고, 가장 중요한 목적지 또한 같을 리가 없을 텐데 말이다.



작가의 이전글 환경 탓을 해보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