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 에그를 빼놓고 인디음악을 말할 수 있을까. 그 정도로 인디밴드 중에서는 인지도도 있고, 대표적인 인디 뮤지션이라 하겠다. 그만큼 스탠딩 에그의 명곡들도 많다.
2014년의 '고백'. 이 곡 진짜 명곡이다.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을 때, 친구와 함께 놀러간 신촌에서 어느 밴드가 버스킹에서 이 곡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곡이 너무 좋아서 집에 와서 한참을 이 곡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인디음악을 파기 전인데도, 스탠딩 에그의 '고백'은 내 취향이었다. 이 곡의 남자주인공은 이제 더이상 너의 친구로만 남을 수 없다며, 고백을 결심한다. 그의 고백은 받아들여질 것인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2012년의 '오래된 노래'. 오래 전에 이별한 연인과 함께 듣던 노래가 흘러나오자 아직도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고 이를 노래를 풀어냈는데, 이 노래는 최근에 가수 임영웅이 불러서 유명해졌다. 나의 어머님이 임영웅이 부른 '오래된 노래'를 무한 재생하고 계셔서, 상당히 반가웠다.
그리고 흐뭇하게 생각했다.'임영웅이 노래 고르는 안목이 있네. 이 곡은 진짜 명곡이지.'
2014년의 '그래, 너'. 오랫동안 좋아한 상대방에게 고백하려고 하는데, 긴장된다는 가사가 없이도 도입부에서 긴장됨이 느껴지는 곡이다.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스탠딩 에그의 노래는 이 곡이다. 이유는 멜로디가 너무 편안하고, 스탠딩 에그의 보이스마저 편안해서, 노래 자체가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독성은 있다.
스탠딩 에그는 얼마 전에도 노래를 냈다. 스탠딩 에그가 아직까지도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 나의 스탠딩 에그에 대한 팬심은 여전히 in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