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일리호텔 Feb 24. 2016

Cre'A의 디너메뉴는 단 하나
'카르트 블랑슈'

양지훈 셰프가 선사하는 세상 유일의 파인다이닝

내가 사랑하는 레스토랑
크레아 Cre'A


프랑스 고급 정찬 레스토랑 크레아 Cre'A


양지훈 셰프

양지훈 셰프의 이유 있는 자신감

크레아의 디너 메뉴를 보면 적잖이 당황스러울 것이다. 메뉴에는 단 한 단어만 적혀 있기 때문이다.   '카르트 블랑슈' 불어로 '전권 위임'이라는 뜻이다. 즉, 고객에게 셰프를 믿고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을 뜻 한다. 고객에게 당당히 모든 권한을 달라고 할 수 있는 양지훈 셰프의 이유 있는 자신감은 그가 오랜 시간 주방에서 고심하고 연구했다는 증거이다.

양셰프는 프랑스 유명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출신으로 현지 유명 레스토랑들과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재료'와 '색감'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이후 두바이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다양한 향신료 사용법과 플레이팅을 익히며 다채롭고 창의적인 감각을 요리에 녹여내고 있다. 그의 요리를 접해 보면 색감, 재료, 맛의 조화 등 시각과 미각 모두가 신선하면서 탁월하다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크레아 (Cre'A)

크레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오픈 키친이다. 양지훈 셰프가 이러한 오픈 키친을 선택한 이유는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인테리어적인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요리를 하면서 손님들의 반응, 식사 속도 등을 파악하면서 가장 맛있는 상태로 음식을 내기 위해서이다. 코스 요리를 만드는 파인 다이닝의 특성상 손님 테이블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크레아의 주방은 오픈 키친이지만 주방의 다른 부분은 보이지 않고 조리대 부분만 잘 보이도록 통유리를 설치해 주방의 일부만 오픈한 구조다. 눈에는 보이지만 주방의 소리를 차단해 요리에 대한 궁금증을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불어로 '창조하다'라는 뜻을 가진 레스토랑명 '크레아'는 새로운 파인다이닝 문화를 창조하고자 하는 셰프 양지훈의 확고한 정체성이 담겨 있다.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풍부한 색채 감각과 감성으로 플레이팅 된 메뉴들을 만난다면 마치 눈으로 음식을 먹은듯한 만족감과 맛에 대한 궁금증으로 흠뻑 취하게 될 것이다.


크레아의 인기 메뉴를 꼽으라면 '라비올리'를 꼽을 수 있다. 식재료에 대한 양셰프의 오랜 연구가 드러나는 요리로 만두와 비슷해 우리 맛의 친근함도 느낄 수 있다. 

쌀로 반죽한 촉촉한 파스타에 양념된 고기가 들어가 씹는 맛을 더하며 일식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적시소 잎'이 그 향긋함을 더한다. 풍부한 맛이 느껴지는 색다른 소스에서 다시 한번 양셰프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크레아의 스테이크는 정말 반할  수밖에 없는 스테이크다. 보통 스테이크 특유의 심플한 플레이팅 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알록달록 잘 어우러지는 가니쉬의 색감에 반하고, 스테이크의 맛에 또 반하게 된다. 보리를 먹으며 자란 소고기는 입에서 녹는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고 토마토 처트니 소스와 조합은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작은 디테일 하나에도 참신한 셰프의 발상이 돋보여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요리다.


새 옷, 새 집, 새 직장, 새로움은 늘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이제 크레아의 미식으로 나의 일상에 새로움을 선물하자. 

잊지 못할 미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 메뉴 : 
◎Cre'A Lunch Course
-유자 드레싱의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전복
-애플 시더 비네거를 사용한 리코타 치즈와  야채샐러드
-팬에 구운 관자와 파프리카
中 택 1
-참깨 소스로 버무린 고소한 맛의 소바
-샤블리 소스의 지중해산 농어 요리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토마토소스 라비올리
-베이컨 소스로 맛을 낸 프랑스 전통 가정식 오리 콩피 요리
中 택 1
-염지 후 저온 조리한 오리 가슴살과 오렌지 소스
-돼지 안심에 진한 크림소스와 각종 채소가 들어간 프랑스 전통 가정식 요리
-오늘의 스테이크
中 택 1

◎Cre'A Dinner Course
-까르뜨 블랑슈 (프랑스어로 '전권 위임')
Cre'A의 디너는 매일 산지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셰프의 의중에 따라 메뉴를  교체합니다. 셰프에 대한 믿음으로 모든 메뉴를 전권 위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64길 24 아크로스 빌딩
운영시간 : 주중 12:00~22:00/일 런치만 운영
주차 : 가능 (발렛 3,000원)

[데일리호텔 앱 바로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진정한 주방의 철학자 '피에르 가니에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