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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yuSung Chae Mar 30. 2018

Cafe du Cycliste LUCETTE GILET

Classic & Performance

그간 라파 제품만 사용해서 좀 식상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신선한 디자인의 브랜드가 있어서 한번 입어봤습니다.   프랑스의 브랜드로 라파의 디자인과는 그 결이 매우 다릅니다. 

여기서는 브랜드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제품에 대해서 리뷰를 해봅니다. (사실 브랜드는 잘 모르고.. )


질렛인데 전면 소재가 소프트쉘 소재로 되어있어서 보온과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옷 소재는 매우 부들부들하여 촉감이 좋습니다. 후면은 전체 리플렉트 소재로 되어있고 독특한 도트 프린트가 된 부분은 소프트쉘 소재입니다.  후면의 커다란 포켓 2개와 전면의 작은 포켓 1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마치 양복 조끼와 같은 느낌으로 전면의 포켓은 양복의 행거치프 포켓과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되어있습니다. 



포켓은 상당히 깊어서 제손이 손목까지 쑥 들어갑니다. 오른편의 단추는 모양으로 특별한 기능이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포켓 재봉부가 뜯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안쪽에서 단단하게 보강되어있습니다. 


옆판에는 조끼의 그것처럼 밴드와 단추로 된 조임 같은 디테일이 추가되어있고 한쪽에는 카페 드 사이클리스트의 로고가 있습니다.  저 밴드의 존재로 옆구리가 조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매우 잘 늘어나는 소재로 큰 불편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질렛 등의 한가운데는 메쉬 소재로 되어있고 양 옆의 반사 소재는 무수히 많은 작은 천공이 타공 되어있습니다. 

습기를 배출하는데 탁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 지퍼는 방풍을 위해서 전면 패널과 같은 소프트쉘 소재로 된 플랩으로 덮여있습니다. 지퍼는 라파와 같은 YKK 지퍼인데 브랜드 로고는 아니고 YKK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질렛 끝은 미끄러져 올라가지 않도록 실리콘 밴드가 처리되어있고 가슴 포켓은 소프트쉘 소재로 되어있어서 땀과 외부 물기에 어느 정도 방수가 될 것 같습니다.  (방수에 있어서 큰 소용은 없겠지만...)


등판의 상당히 넓은 영역이 리플렉티브 소재로 되어 있어서 도심 자출 시에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슴 쪽으로 반사띠가 없어서 브레베에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브레베 규정에 따르면 반사 조끼는 몸통 앞뒤로 둘러싼 반사 소재가 있어야 합니다. )


핏은  Small이 딱 맞습니다.  라파는 Medium을 입는데 요즘 나오는 라파의 클래식 라인과 비슷한 핏 같습니다.  (라파 클래식 질렛 2도 좀 넉넉한 핏감으로 S가 딱 맞습니다.)

참고로 제 사이즈는 H 186cm / W 78kg / Waist 32in 이렇습니다. 


그간 라파 제품만 입다가 타브랜드 제품은 정말 오래간만에 입어보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운 디자인과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파에서 예전에 나온 소프트쉘 질렛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는 것 같아서 간절기에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또한 소재는 4방향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서 보기보다 되게 잘 늘어나 매우 편안합니다.  


한 가지 문제라면 가격대인데 국내 가격은 32만 원으로 라파 고급 재킷 정도의 가격입니다.  다만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한강에서 흔히 마주치기 어렵다는 장점 아닌 장점과 뛰어난 성능은 충분히 선택할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상당히 클래식한 양복 같은 느낌과
동시에 기능성을 확보한 괜찮은 제품.
(가격 빼고)






얼핏 보면 
루이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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