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게도 좋은 날이 올까요.
웃음을 참지 못해 공연히
지나는 인사에도 웃음보가 터지는 날이 있을까요.
언젠가 내게도 기쁜 날이 올까요.
하늘 끝까지 단숨에 닿을 듯
겅충겅충 뛰면서 춤을 출 날이 올까요.
언젠가는 내가 당신을 다시 만날날이 올까요.
눈물 하나없이 힘들었단 말도 없이 그저 웃으며
당신의 손을 잡고 산책하듯 되돌아가는
그런 날이 올까요.
더이상 아픈 심장도 없이
훠얼훨 떠나는 그날이 언젠가 올까요.
대중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