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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모든것이 부질없더라

by 박요나

모든게 부질없더라


부지런히 살지마, 그럴 필요없어.

남들 눈치도 보지마, 널 진심으로 위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

바보같이 조아리지마, 널 좋아하는 척을 하는것 뿐이야.

비굴하지마, 어차피 사람들의 굴레속에 네 자리는 없어.

처음부터 없었던거야 너란 존재는.

이제야 알았니? 혼자 멀뚱히 서 있는 그 자리도 더이상은 너의 것이 아니야.

울지마. 너처럼 엄청난 바보는 우는 것조차 꼴보기 싫으니까.

존재하는 모든것은 부질없어.

이제라도 깨달았으면 그만 꺼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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