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올 여름 어지간히 덥다
더워서 여름이라지만 참 사람들 많이 괴롭힌다 싶다 ㅋ
자, 이렇게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자연스레 겨울이 생각나고 그리워(?)지는데,
겨울,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무얼까 생각해보았다.
많은 영화들이 있을텐데, 오늘은 이 영화 <닥터 지바고>가 떠올랐다.
영화는 무려 1965년작,
나는 이 영화를 텔레비전을 통해 처음 보았던 것 같다.
아마도 80년대였을 터이다.
러시아 대격변기를 배경으로
얽히고 섥히는 인간들의 이야기, 혹은 러브 스토리,
말 그대로 강물처럼 흐르는 대서사시를 담은 영화다.
동명의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많은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먼저,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음악
라라의 테마가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눈덮힌 설원,
그 눈속을 헤치며 달리는 기차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떠오른다.
역사의 수레바퀴,
그 수레바퀴 아래에 있는 개인들,
그들의 영광과 좌절, 고난과 상처,
그리고
그럼에도 다시 지속되는 인생 이야기,
영화 <닥터 지바고>가 명작으로 기억되는 건,
그 상관 관계를 설득력 있게 전개시켰다는 점일 것이고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더욱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의 가슴을 녹여냈기 때문일 것이다.
더위에 지친 날,
영화 <닥터 지바고>의 음악
<라라의 테마>를 들어보면 어떨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