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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유하는 중년 남자 Aug 14. 2024

내 인생의 영화 38

<닥터 지바고>

올 여름 어지간히 덥다

더워서 여름이라지만 참 사람들 많이 괴롭힌다 싶다 ㅋ

자, 이렇게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자연스레 겨울이 생각나고 그리워(?)지는데,

겨울,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무얼까 생각해보았다. 

많은 영화들이 있을텐데, 오늘은 이 영화 <닥터 지바고>가 떠올랐다. 


영화는 무려 1965년작,

나는 이 영화를 텔레비전을 통해 처음 보았던 것 같다. 

아마도 80년대였을 터이다. 

러시아 대격변기를 배경으로

얽히고 섥히는 인간들의 이야기, 혹은 러브 스토리,

말 그대로 강물처럼 흐르는 대서사시를 담은 영화다. 

동명의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많은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먼저,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음악

라라의 테마가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눈덮힌 설원,

그 눈속을 헤치며 달리는 기차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떠오른다. 


역사의 수레바퀴,

그 수레바퀴 아래에 있는 개인들,

그들의 영광과 좌절, 고난과 상처,

그리고 

그럼에도 다시 지속되는 인생 이야기,

영화 <닥터 지바고>가 명작으로 기억되는 건,

그 상관 관계를 설득력 있게 전개시켰다는 점일 것이고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더욱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의 가슴을 녹여냈기 때문일 것이다. 


더위에 지친 날,

영화 <닥터 지바고>의 음악

<라라의 테마>를 들어보면 어떨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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