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거나 싫거나
나도 아픈데
너도 아프고
그 아이도 아프다
서로를 보듬어 줄 여력 없는 시간은 지나만 가고
이 몸
저 몸
그 몸은 몸대로 나뒹굴어버리고
저절로 치유되기만을
각자 슬어주기만을
두 유 노우?
어제는 오
호오 호오 호오
반복되는 거대한 호오 세계의 톱니를
바꾸고 싶다
원치 않는 규칙을 마구 흐트려놓고 싶다
숨이 안쉬어질 땐
이 손톱으로 온 힘을 다하여 교체하고 싶다
호호호호호호오
그래 이거다!
마지막 "오"는
그래도 하나 남은 인간다움의 표상이다
내일은 호호호호호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