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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니 Oct 23. 2024

사고

그 일은 단지 사고다

즉시

혹은

거리를 두고

공간 사고가 생각의 사고틀로 들어간다

기억 덩어리 속에서

끊어진 끄나풀 당기면

하나가 아니라 여기저기다

사고가  미치는 힘은

그려질 삶이다


그 하나는

네 바퀴를 가진 두 개의 기계가

움직임을 이해 못 한 동작자에 의해

동선을 탈선해서 생긴 거다

그 일은 단지 사고다

그 시점부터 하늘과 땅이 바뀐다

세상을 보는 시각 프레임과

삶을 바라보는 마음 각도의 커다란 움직임

단 1초의 사고가

거대한 톱니바퀴를 세우고

끽끽 거리며

다른 각도로 돌아간다

생각은 없다

회피도 없다


그 일은 단지 사고다

어차피 벌어질 일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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