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력] 마쓰다 미츠히로, 저자 읽기
살림 MBA심화과정, 깊은 독서회
마쓰다 미츠히로는 '청소력'을 이용해 자기 개선, 심리 개선이 운세를 호전시킨다는 이론으로 30권에 달하는 책을 발간하여 일본 및 해외에서 400만 부 이상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는 중소기업 환경 정비 컨설턴트로 '마음과 청소' 연구를 시작하였고 2006년 7월부터는 회사 계몽 운동, 2010년부터는 청소력 지도자 제도를 운영하며 청소력 보급에 힘쓰고 있다. 그는 또 운세 호전 청소력 세미나를 개최하며 활발히 활동하며 천국적 가치관을 제공하는 헤븐 월드의 대표, 청소력 연구회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그런 그도 한때는 사업에 실패해 집에서만 지낼 때가 있었다. 그때 그는 어느 날 찾아온 친구 때문에 방 청소를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제기할 용기를 얻었다.
그는 가능한 한 모든 도구를 이용하여 매우 활발히 세상과 소통 중이다. 그가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 페이스북 그룹, 틱톡, 인스타그램, 라인, 트위터, X, THREADS가 있다.
그는 주로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진행하는 다양한 세미나들을 안내하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최근 그가 진행한 세미나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회춘', '사고력 및 판단력', '꿈의 일', 그의 인스타그램의 게시물 주제 또한 한 집단의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이슈만큼이나 다양한다. 그는 청소력과 '연애(바람)', '승진', '돈' 등의 이슈를 엮어 새롭게 풀어낸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청소만 잘해도 인생과 비즈니스가 달라집니다. 쓸데없는 물건을 버리고 정리할 줄 알아야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과 자기 불신 요소를 없앨 수 있죠. 그런 다음 긍정적인 마음과 자기 확신 요소를 키우면 그게 곧 행복한 인생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는 각 개인의 이슈는 각 개인의 마음의 상태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공간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공간을 다스림으로 부정적인 생각과 자기 불신을 줄이고 긍정적인 생각과 자기 확신으로 키워 불운과 행운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불교철학이나 양자역학의 이야기와 결을 같이한다.
그의 이론 및 그의 게시물이나 그가 사용하는 다양한 소통로를 확인하였을 때 나는 그가 주장하는 '청소력'이 1950~1960년대의 서양에서 시작한 미학의 한 계통인 미니멀리즘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 그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복잡하게 소통한다. 그가 다루는 이슈의 종류 또한 그렇다. 그는 모든 생애 주기에 인생사에 나타나는 모든 문제들을 청소로 다루려고 시도한다. 사실 이슈는 무의식의 발현이므로 그의 접근은 옳다. 이슈는 모양만 다르지 사실 그 사람의 에너지 수준의 현존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가 주장하는 '청소력'이 모든 것에는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일본의 독자적인 토속 종교인 신토의 기본 전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인인 그는 그의 이론에 일본 정체성의 정수인 신토의 핵심 사상을 (무의식적으로 또는 의식하여) 반영하고 있다. 일본인인 저자의 사유 방식, 삶의 가치, 행동의 양식은 그의 세계관에 기초해 있을 것이다. 그는 신토의 신도들이 모든 곳에 신이 있다고 믿는 것처럼, 모든 곳에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볶음 소금(예로부터 부정을 없애기 위해 사용된, 심지어 한 번 더 불에 달군)을 통해서 마치 신사와 같이 부정한 것을 제거한 정순한 공간을, 즉 안정된 자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신토에서는 청결함이 곧 독실함이다. 순수함의 반대 의미인 케가레(불순물 또는 더러운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잦은 정화의식이 필요하다.
히로시마 간다 신사의 이케다 노리아키 조신사는 이렇게 말했다. "청결을 실천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것은 당신을 정화시키고 사회에 재양을 가져오는 것을 막아주죠"
나의 가설은 이렇다. 그의 이론은 신토의 일부이고, 신토의 확장이다. 애니미즘은 매우 원시적인 종교의 특성이고, 원시적이라는 것은 본질, 즉 가공되지 않은 무의식과 맞닿아 있음을 의미한다. 그의 이론은 과학의 그것처럼 세련되진 않지만 핵심 가치에 접해 있기에 세상의 화답을 받았다. 그는 힐러이면서 장사꾼이다. 누구나 다 아는, 하지만 많은 이들이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 간단한 진리를 가지고 놀며 판다. 아주 제대로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