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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환 Oct 11. 2019

#7 공모전 시작(2), 팀 빌딩-팀원 모집기준 만들기

나이 / 지역 / 기간 / 전공(관심도)

공모전 목적도 알겠고, 어떠한 공모전 색깔 인지도 알았고, 나의 장점/단점 3가지에 맞춰서 어떠한 팀원을 구했는지도 알았고, 각 역할 포지션에 따라서 어떠한 팀원이 모집되어야 하는지도 알았을 것이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것이다.

"도대체 그러면 나랑 딱 맞는 팀원은 어떻게 구해?"


필자는 이에 있어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

 

이에 필자가 다양한 공모전,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에게 더 맞는 팀원을 구하는 기준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필자가 주로 생각하고 활용하는 기준점은 4가지로 아래와 같다.


아래에서 필자가 이야기하는 기준점은 정답이 아니라,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다양한 다른 기준점들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1. 나이>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팀원끼리 서로의 의견을 잘 나누기가 너무 힘들다.


그리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는 것보다는 비슷한 또래가 같이하는 것이 좋다. (단, 신체적인 나이가 아닌 정신적인 나이를 의미한다)


<2. 지역>


보이스톡, 스카이프 등으로 화상회의라든지 그룹콜을 통해서 일대일이 아닌 일대다 또는 다대다 회의가 가능해졌다. 이에 많은 학생, 청년들이 프로젝트나 공모전, 학교 과제를 할 때 온라인 회의를 자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온라인 회의가 잘 사용하면 좋지만, 때로는 귀찮거나 때우기 형식 또는 의무 형식으로 회의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될 수 있는 한 오프라인으로 자주 만나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아이데이션, 아이디어 디벨롭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사는 곳 또는 자주 가는 곳에서 가깝게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있는 팀원이 좋다.


<3. 기간>


공모전/정부지원사업/프로젝트 코칭 및 컨설팅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적은 Input 대비 좋은 Ouput을 바라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재 자본주의 시대의 경제학 관점에서 최소의 Input으로 최대의 Output을 얻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최소한의 Input으로 최대의 Ouput을 얻는다는 것 자체에서 Input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즉, 0을 넣어서 100을 얻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효율적으로 팀빌딩을 하고 스케쥴링을 하면서 프로젝트, 공모전을 추진하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다.

하지만 아무런 노력도 없이 좋은 성과를 바라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만큼 Input을 줄 수 있는 팀원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Input은 시간, 에너지, 물질로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시간, 에너지를 많이 쏟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배에 승선할 수 있는 팀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내가 항해하는 이 배에 2주면 2주, 3주면 3주 같이 최선을 다해서 항해를 할 수 있는 팀원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기간 동안 토익을 준비하거나, 연애를 하거나,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가족 해외여행으로 한국을 떠나가 등등의 사유가 있으면 Input이 제대로 되지 못할뿐더러 다른 팀원들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된다.


생각해보라.

다른 차는 4바퀴가 전속력으로 달리기 위해서 잘 돌아가고 있는데

우리 차는 바퀴가 도중에 빠져있거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결과는 자명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몰입할 수 있는 기간을 2주면 2주, 1 달이면 1달 정해놓고

이에 올인할 수 있으며 최소한 나만큼 Input을 쏟아부을 수 있는 팀원을 모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또한 최대한 Input을 쏟아붓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4. 전공(관심사)>


필자는 앞서 역할 포지션을 다르게 정해야 한다는 글처럼, 필자의 포지션이 기획파트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필자가 부족한 부분, 디자인 파트 팀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전공 또는 관심사가 다른 사람들과 팀을 꾸릴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기획파트 내에서도 팀원이 필요한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경우에는 나의 전공과 관심사가 다른 사람들을 팀원으로 모집하려고 노력하였다.


그 이유는 시각의 차이가 있다.


나의 친구들 또는 나와 같은 전공자들은 같이 지내온 시간이 많고 가치관이 비슷하게 형성될 확률이 높다.

그럴 경우 똑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비슷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마우스를 보더라도 우리는 윗부분의 휠, 마우스 왼쪽 버튼, 오른쪽 버튼, 몸통만 볼 수 있다.

하지만 공학도는 내부 회로, 광센서 등을 볼 수도 있다. 디자이너는 전체적인 곡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정도, 휠의 모양 등을 볼 수도 있다.


즉, 전공이나 관심사가 다양할수록 사물 또는 현상을 보는 시각이 다양해진다.


이는 아이데이션, 아이디어 디벨롭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보다 입체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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