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 하프 마라톤을 마치며
올해 1월, 문화사업단으로 발령받아 진행했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2018 서울 하프마라톤' 행사가 큰 이슈 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올해로 3회 차 서울하프마라톤은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대규모 마라톤 축제이다. 새벽 6시부터 준비를 시작해 낮 12시 정도에 마무리되는, 단시간 1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 코스는 광화문에서 출발해 여의도에서 마무리되는 10km 코스와,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마무리되는 하프 코스 두 가지가 있다. 올해 유명인으로는 10km에는 안철수 의원 부부가, 하프 코스에서는 지누션의 '션'이 달렸고, 협찬사로는 KB금융그룹, IBK기업은행이, 어패럴 협찬은 FILA에서 해주었다(티셔츠는 작년과 동일한 디자인에 색만 변경).
참가자 수만큼이나 행사 운영에 다양한 업체들과 인력이 참가했다. 문화사업단 전 인원이 의료팀, 영상팀, 운영팀 등으로 나뉘어 행사를 이끌었고 당일 전체 총괄 운영업체로는 월드21이, 자원봉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신한은행·중앙고 등에서 도와주었다. 의료팀은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에서 이번 행사에서 도움을 주었다. 이번 서울하프마라톤행사에서의 내 포지션은 '영상'과 '홍보'였다.
홍보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는 '카드뉴스' 두 번째는 '스팟 영상'이었다.
'카드 뉴스'는 최대한 네이티브 느낌으로 짧게 제작했고, 스낵에 업로드해(http://snac.chosun.com/4633) 닷컴과 피키캐스트 등에 노출을 진행했다. 스팟 영상은 45초와 30초로 진행을 했는데, 일전에 '조계종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던 '서울비젼'이 핵심 카피를, 권성재 감독이 작년 촬영 영상 소스와 일부 촬영 영상으로 전체 제작을 진행해주었다.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광화문 근처 전광판 3곳, 그리고 tv조선 광고로 노출되었다. 그 외, 문화부 등을 통한 기사와 지면사고는 당연지사.
준비 과정에서 미세먼지 문제, 봉사자 수 및 봉사 자격 인정 여부, 음주로 인한 탈진 환자 등 약간의 잡음이 있었지만 큰 문제 없이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 행사를 치루면서 느꼈던 점은 마라톤 행사를 담당하시는 차장께서 매년 혼자 마라톤 행사를 전체 총괄하셨다는 부분,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챙길 것들이 많았다. 협찬 및 후원, 업체 관리, 전체 행사 기획, 밴드 섭외, 업체 관리, 내부 업무 분장, 심지어 마라톤 접수 및 동의 항목 문구까지. 올 10월에 펼쳐질, 이번 행사보다 3배 이상 큰 '가을의 전설' 춘천 마라톤 행사도 그 이상의 디테일이 요구될터. 아무튼 이번 행사 관련 기사는 아래에 첨부했으니 내년에 참가하실 분들께서 참고하시길 바란다(막상 바이라인을 보니, 동기 취재 기자들이 거의 대부분)
1) "멋있고 신나요"… 마라톤 삼매경 빠진 젊은 그대들
2) 할아버지·아버지·손자 3代 함께… 대회 최고령 90세 10㎞ 완주
3) 기부천사 션, 은총군과 7년째 마라톤
4) 가족끼리… 37개국 외국인도… 서울 한복판을 축제처럼 달리다
5) '달리기 축제' 함께 만든 자원봉사자 8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