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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갯벌
넘실대는 바다, 물 빠진 갯벌
바다가 물러간 자리에 게, 망둥어들이 드러났다.
그물로 고기를 낚는 풍성한 바다,
장화 신고 질퍽질퍽 보물을 캐는 갯벌.
가득 찬 시간만 풍성한 줄 알았는데
비워진 시간의 풍경도 훌륭하다.
바다 아닌 ‘갯벌’이 세계 자연유산이란다.
가득 찬 시간이 아닌 다 사라져 버린 것 같은 시간이
내가 받은 유산이다.
작가 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