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탠트 메고 뚜르 드 몽블랑 동그라미 그리기

by 산달림


근대 산악의 효시가 된 알피니즘의 단어가 만들어진 곳이 알프스다. 베네딕드 드 소쉬르(Saussure)는 알프스의 탐험가로 1760년 샤모니를 처음 찾은 뒤 거대한 몽블랑에 반해 그 산을 오르는 이에게 상금을 걸었다.


그 상금은 26년이 지난 후인 쟈크 발마(Balmat)와 피카드(Paccard)가 1786년 몽블랑을 초등 하였고 자신도 1년 후인 1987년 정상 등정에 성공한다. 소쉬르(Saussure)는 지성인인 동시에 '등반의 발병자'로 알피니즘의 효시가 된다.


그들의 흔적은 샤모니 발마 광장에 발마와 소쉬르의 동상이 있으며 발마가 가리키는 방향에 몽블랑이 있고 몽블랑이 내려 다보 보이는 곳에 프랑스 샤모니가 있다. 몽블랑 초등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발머의 단독 등정으로 알려졌으나 동행한 의사 '파카드'의 등정 사실은 150년 후에 세상에 알려지면서 '파카드' 동상이 따로 새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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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몽블랑 등정자인 발마와 1년 후 등정한 소쉬르 동상(좌) 사후에 발마와 최초 몽블랑 등정자로 알려진 피카드(우)한

뚜르 드 몽블랑은 프랑스 샤모니에서 출발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를 거쳐 다시 샤모니에 돌아오는 170km의 트레킹 코스로 가장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스위스 구간이 아닌 프랑스 구간과 이탈리아 구간이다. 통상 알프스 하면 스위스를 떠 올리지만 알프스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국경으로 하는 산이다.


뚜르 드 몽블랑 일주 170km 트레킹 길
뚜루 드 몽블랑 들머리인 샤모니 가는 길

들머리 공항으로 제네바에서 샤모니로 이동하였다. 프랑스 샤모니로 가는데 길에 국경을 통과하는데 검문이나 국경 통과 스탬프도 찍어 주지 않는다. 스위스는 EU 가입 국가도 아닌데 그냥 통과한다. Eu의 발족으로 예전에 국가 통과 시 찍어주던 스탬프도 사라진 지 오래다.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은 셔틀버스를 미리 예약하여 샤모니의 한인 숙소인 알팬로즈에 여장을 풀었다.


여름에 시원한 휴양지로 겨울엔 스키어 들이 즐겨 찾는 알프스 마을 샤모니


샤모니가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몽블랑에서 흘러내린 거대한 보숭빙하가 이곳이 알프스 자락임을 알려준다. 마을 뒷산에 흘러내린 빙하와 눈이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끼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함마저 느끼는 휴양도시다. 여기서 트레킹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서 뚜르 드 몽블랑의 시발점이 되는 알프스 마을이 샤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