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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탐구 Mar 09. 2017

[판교] 윌리엄스버거

뮌스터치즈가 들어간 브룩클린버거를 먹으러 판교에 갔습니다. 

나는 치즈를 정말 좋아한다.
다만 체질이 다량의 치즈를 짧은 시간에 주입하면
바로 화장실을 뛰쳐들어가야 하는지라 
많이 자주 먹진 못 한다.

정말 불쌍하지 않은가?


세상에 치즈를 넣어서 맛없는 음식을 만들긴 어려운 일이 아닌가?
그러니 치즈가 들어간 음식은 대부분 맛있다. 


빨간 간판을 찾아주세요


점심시간에 동판교, 백현동카페거리에 위치한 윌리엄스버거를 찾았다.
이번에 두번째 방문이다.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소개되어서 한동안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위치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애매한 곳이라서 점심시간에는 줄을 설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처음가는 식당에서는 보통 식당이름을 딴 메인메뉴를 시켜먹는다. 
아무래도 이름을 건 메뉴는 플랫할 수 있지만 

이름을 건 자부심이 있는 시그니처 메뉴이니깐, 

지난 번 방문했을 때 윌리엄스버거를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BEST 마크가 붙어있는 브룩클린 버거를 시켰다. 


실내는 이런 분위기 입니다


내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바로 '뮌스터치즈' 였다.

소설 '마지막수업'의 배경으로 알려진 프랑스 동부의 알자스 주에서 생산되는 치즈라고 하는데 다른 이름으로 '묑스테르'라고도 한다. 이 치즈는 숙성과정동안 2~3일에 한번 씩 소금물로 치즈를 닦아준다고 한다. 


브룩클린버거에서 뮌스터치즈의 역할은 '고소한 향'과 살짝 부스러지는 '패티의 식감을 쫄깃하게 만들기'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윌리엄스 버거에서는 베이컨과 소세지를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직접 만든 베이컨의 짠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치즈도 원래 짭잘한 맛일텐데 베이컨이 '나는 수제니깐 더 마트베이컨보다 더 짤 수 있다!'라고 하고 있어서 치즈의 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 정도 햄버거의 인생샷이라고 봐도 무방...


세트로 메뉴를 시키면 잘 튀긴 감자튀김과 발사믹 소스를 넣은 작은 샐러드를 주는데 느낀한 맛을 잘 잡아준다. 다음 번에는 '미트러버 버거'를 먹어보겠노라고 다짐하면서 식사를 마쳤다. 극단적인 경험도 해보고 싶다. 



+ 아참, 베이컨은 두툼하니 식감이 좋습니다. 

+ 번도 얘기해야겠지요? 사진만큼이나 예쁘고 깨때문에 고소합니다.

+ 영업시간은 월요일 휴무, 월-금: 12:00 - 21:30, 토-일: 10:30 - 21:30

+ 주차는 가게 옆, 앞에 4-6대 정도 가능

+ 테이블은 6개 정도 

+ 가격은 버거 11,000~13,000원, 세트추가시 4,500원 추가 

+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79-4

+ 전화번호: 031-8016-7676

+ 그외 자세한 정보: http://m-table.syrup.co.kr/web/poi/1802513/brunch/170309 




초점이 왜 번에 맞았냐?
초점이 왜 샐러드에 맞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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