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몇 달 전 일입니다. 삼성전자, LG인화원 그리고 배달의 민족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표님, 리더십 자문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리더분들 리더십 교육을 하는데 좋은 조언을 주실 수 있다고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리더 양성 과정을 저희와 함께 하시면 어떠실지요?

약 한 달간의 차이를 두고 문의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실 웃음도 났습니다. 그리고 이어서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리더 교육에 대해서 어찌 되었던 국내의 1,2위 그룹과 스타트업의 상징인 곳에서 의뢰를 주는 것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감사함도 잠시였습니다. 호기심과 더불어 설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더 파고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리더 양성, 리더십 교육은 과정 설계, 콘텐츠 그리고 딜리버리가 잘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어느 한쪽에 쏠리고 비중이 많은 것이 아닌 서로의 영역이 잘 배합이 되었을 때 바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게 되는 듯싶습니다. 그 소기의 목적은 학습의 목표도 있지만 리더가 그와 더불어 같이 일하고 생활하는 동료, 상사, 부하직원 및 협력사 모든 분들께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인사이트를 주는 것입니다.

리더 양성은 여행과 같다.

리더십 교육, 리더 양성은 여행의 여정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 어떤 목적으로 여행을 갈 것이고 가서 무엇을 경험을 할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비용과 시간적인 여건을 고려합니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리더 양성도 그렇듯 싶습니다. 단기여행도 있고 중장기 여행도 있으며 여행 목적에 따라서 준비할 사항도 달라집니다. 이런 리더십 교육, 리더 양성에 대한 여행의 여정을 기술해 볼까 합니다. 위 표에서 제시해 드렸던 3가지 축(과정 설계, 과정 콘텐츠, 퍼실리테이터)에 대해서 실경험을 바탕으로 연재를 통해서 매우 자세하게 기술을 할까 합니다. 실제 현업에서 리더 교육을 담당하고 계시거나 부서장분들, 그리고 과정을 설계하는 교육 펌, 나아가 리더 교육을 딜리버리 하시는 FT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3년 전 가족이 보름간 함께 한 유럽여행. 그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리더 교육도 그 자체가 의미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