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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분랑 Sep 05. 2023

Here Comes The Sun

내 햇살, 마 선샤인

조카가 동생의 배속에 자리잡았을 때부터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워낙 사랑이 많은 사람인데 내 조카라니. 첫 조카라니! 곁이 있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주는 존재가 너라는 걸, 알까? 어린시절의 네가 얼마나 큰 위안인지 알까?

태어난 것을 기뻐하며 만들었던 8장면 그림책.



동생이 꾼 태몽이 커다랗고 화려한 새.

제부가 꾼 태몽이 커다란 도토리 나무.

태명은 별.


그 어느 때보다 그리고 색을 칠하며 가슴이 부풀어올랐던 작업.


내 햇살.

네 덕분에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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