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먼저 보고 오시면 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난 chapter에서는 명사 뒤에 잘 숨겨놨던 do, does, did를 다시 끄집어내어 쓰게 되면 왜 강조의 느낌을 갖는 문장이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부정의 의미를 담아내는 문장 (부정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니다'라는 의미의 not을 동사에 붙여줘야 하기 때문에 숨겨놨던 동사 do, does, did를 다시 끄집어낸 후 그 뒤에 'not'을 붙여줬어야만 했습니다. (#1-6 동사의 숨겨진 코드 do_3) 이번 chapter에서는 강조를 하거나 부정을 하는 문장 외에 do, does, did를 다시 끄집어내어야 하는 또 다른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조를 하거나 부정을 하는 문장 외에 do, does, did를 다시 끄집어내어야 하는 또 다른 경우는 바로 질문을 하는 문장인 의문문인데요. 한국어는 무언가 궁금증이 생길 때 끝을 올려 질문을 합니다. 사실 영어도 한국어처럼 그냥 평범한 문장(평서문)을 가지고 끝을 올려서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배우는 입장인 우리들은 좀 더 정형화된 방법으로 질문을 하는 걸 먼저 살펴봐야겠죠?! 미국인들은 무언가 궁금해서 물어볼 때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인 동사를 먼저 말하는 걸로 질문을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 인지?/ 아닌지?」 또는 「했는지?/ 안 했는지?」가 가장 궁금하기 때문에 질문을 하는 거라서 그래요. 사람이라면 뭐든 가장 중요하고 가장 궁금해하는걸 제일 먼저 물어봅니다. 그래서 아주 급할 때는 거두절미하고 「그려? 아녀?」 또는 「한겨? 안 한겨?」 등으로만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무엇 인지?/ 아닌지?」 또는 「했는지?/ 안 했는지?」의 뜻에 해당하는 단어가 바로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인 동사예요. 그래서 미국인들은 「무엇 인지?/ 아닌지?」 또는 「했는지?/ 안 했는지?」 등과 같이 가장 궁금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인 동사를 제일 먼저 꺼내서 질문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의문문을 만드는 건 평범한 문장 (평서문)에서 가장 궁금했던 「인지?/ 아닌지?」 또는 「했는지?/ 안 했는지?」를 표현하는 동사만 맨 앞으로 쏙 빼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아래 예문들을 보면서 정말로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인 동사로 질문을 시작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
.
.
.
.
언뜻 봤을 때는 정말 복잡하기만 했던 질문하는 문장인 의문문은 이렇게 총 4가지의 형태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정리해 놓았다고 해도 손으로 써보고 입으로 뱉어보지 않으면 그냥 죽은 영어가 되는 거겠죠?! 아직 평범한 문장 (평서문)을 만드는 게 익숙하지 않고 영어로 누군가에게 물어볼 기회가 많지 않아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인 동사부터 입에서 튀어나오도록 연습하다 보면 곧 의문문과도 친해지게 될 거예요.
그래도 질문하는 문장인 의문문을 만드는 게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평범한 문장 (평서문)을 가지고 한국어처럼 끝을 올려서 물어봐도 괜찮습니다. 다만 매번 그렇게 질문을 하면 좀... 그리고 질문하는 문장인 의문문을 들을 때면 맨 앞에 나온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인 동사는 그냥 '아! 질문하려나 보네'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굳이 뜻을 짚어주지 않고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지난 chapter에 이어서 숨겨왔던 do, does, did를 다시 끄집어내는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다음 chapter에서는 지금까지 이해한 '부정'과 '의문'을 동시에 담아내는 문장인 부정 의문문에 대해서 이해를 해보도록 할 텐데요. 부정 의문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들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 한 줄 요약
「이냐?/ 아니냐?」 또는 「했냐?/ 안 했냐?」가 궁금해서 물어본 거니깐 그것부터 먼저 말해야 해요.「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가 궁금하다면 그것부터 더 먼저 말하면 됩니다.
아래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이해돋는 영어'의 보다 자세한 내용 및 중략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