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은 언제 추매를 해야 하는가?
이평선을 보자
주식 격언에 "공포에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공포는 언제일까요?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요?
그리고 공포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는데
대체 언제부터 언제까지 매수해야 하는 걸까요?
시체가 된 적이 한 두번이 아님매수 타이밍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하는 건
찐바닥을 잡으려는 욕심 때문이죠.
남들이 공포에 빠졌을 때
욕심을 부려 매수해야 하는 건 맞지만,
바닥을 맞추려는 지나친 욕심은
매수 버튼을 누리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 누릴 수 있었던 수익을
누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무릎에 사면 됩니다.
무릎~발목을 캐치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합니다.
1.이평선
가장 단순한 선
이평선은 이동평균선의 줄임말입니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선입니다.
흔히 국장에서는
5, 10, 20, 60, 120, 240 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20선은 한 달
60선은 한 분기
120과 240선은 각각 반 년과 일 년의
주가 이동평균을 보여줍니다.
이평선은 추세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단기 이평선부터 장기 이평선까지
숫자가 작은 순으로 위에서부터 배열되어 있다면
이를 정배열이라고 하고
상승 추세를 나타냅니다.
2010년 하반기 ~ 2011년 초 KOSPI반대로 숫자가 작은 선이
아래에 있고 큰 선이 위에 있다면
이를 역배열이라고 하고
하락 추세를 나타냅니다.
2008년 초 KOSPI또한 이평선의 배열과는 다르게
이평선의 각도를 봐도 추세를 알 수 있습니다.
2023년 KOSPI위 사진처럼
480선과 120, 240선은 역배열이지만
120, 240선의 각도가 상승이라
반년~1년의 추세는 상승이고
2년의 추세는 아직 상승으로 돌아서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평선은 추세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다수의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지표로
이평선과 주가가 닿는 구간에서
지지나 저항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008년 초 KOSPI주식을 무릎에서 사려면,
1)상승 추세에서 조정이 발생할 때
2)상승 추세로 바뀌기 전
등과 같은 타이밍을 노려야 하겠습니다.
예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번 예시.
2009년 3월 ~ 2011년 5월
2009년 3월부터 2011년 5월까지
2년 넘게 125% 상승했던 지난 상승장을
예시로 보겠습니다.
60일선을 지지 받은 경우를 보면
총 9회입니다.
한편 120, 240, 480 이평선의 경우 상승동안
지지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승장의 시작도 60이평선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할때 쯤 나왔습니다.
상승을 더 명확히 알 수 있었던 타이밍은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인
60일선과 120일선의 골든크로스였습니다.
2번 예시.
2016년 12월 ~ 2018년 1월
직전 예시보다 상승폭이 훨씬 적었던 상승장입니다.
이 상승장에선 60일 선에서
지지 받는 경우가 많지 않았고
120일선에서 두 번 정도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60일선과 120일선의
골든 크로스가 상승장 초반에 나왔습니다.
3번 예시.
2020년 3월~2021년 6월
코로나 덕분에(?) 큰 상승장이었습니다.
이 상승장에서는
앞선 두 번과 마찬가지로
60일선과 120일선의 골든 크로스가
상승장 초반에 나타났고
가파른 상승장이었어서 그런지
60일선, 120일선의 지지보다는
20일선의 지지에 매수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요약
상승 추세의 초반을 노린다면
60일선 각도의 상승과
60일선과 120일선의 골든 크로스를 노리자.
조정을 노린다면
20일선, 60일선의 지지를 위주로 노리자.
이 전략의 단점은
이평선은 후행이다,
이평선 각도의 상승이나 골든크로스가 났다고 해서 무조건 상승장인 것은 아니다.
입니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려면
다른 지표를 함께 활용한다(ex.RSI).
충분한 하락 이후에 진입한다(안전마진 확보).
를 참고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선 RSI를 가지고 매수 타이밍을 살펴보겠습니다.
개미는 오늘도 꾸자사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