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연애코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퍼스널북퍼 Jul 28. 2020

한작가의 연애코치

연애하자! 결혼하자!

연락 문제로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생각보다 '연락' 문제로 싸우는 커플이 많아 개인적으로 의문이 든다.

연락은 연인 사이든 부부 사이든 조율하고 따질 사항이 아닌데 이건 기본인데, 물론 말도 안 되는 걸로 사랑이 식었다는 여자들 있다.

예를 들면,
제 톡에 바로바로 응답 안 해요~ -미친 거죠!
한 시간에 톡 한 번 안 보내요~ -병이다 병!
잘 때는 전활 안 받아요~(나 잘게. 톡 하고 난 뒤) -너는 받니?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자꾸 제가 먼저 톡을 하게 돼요~ -존심이 상했구나~
등등 

시답지 않은 걸로 사랑이 식었느니, 아직 절 사랑하는 걸까요? 묻는 고민에 대한 답변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연락은 일 하고 잠자는 시간 빼고 대략 하루 중 개인 시간 8시간 내 연락도 안 하고 상대 톡에 답도 안 하고 전화받을 수 있는 시간에도 전화 안 받고 일부러 비행기 모드(아시죠? 9~10번 울린 후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감.)나 전원을 꺼놓는 유형을 말하는 거다. 이런 유형은 애초에 정리하는 게 맞다. 사랑하고 안 하고 문제가 아니다. '예의', '배려' 두 가지가 아예 없는 아주 이기적인 인간의 전형이다.

생각해보라.
 
우리가 살면서 관계라는 걸 맺고 연락을 하는 이유가 뭘까? 상호작용과 안부를 묻기 위함이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연인 사이라면 더더욱 연락이란 수단이 서로에게 믿음과 안정감을 주는 최고 표현일 수 있다. 근데 그걸 안 한다? 아니 귀찮아한다? 사랑할 준비가 안 된 사람이다. 이런 분들은 혼자 사는 게 답이다. 물론, 이런 분들과 사랑에 빠진 가여운 분들은 이렇게 반문할 수 있다. '만나면 잘해주는데… 가끔 연락이… 그 부분만 고칠 수 없나요?' 당연 없다. 나도 알고 고민하는 당사자도 알고.

다만,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연인이 아닌 부모 입장으로 모든 걸 이해하고 받아줄 의향이 있다면 (이런 분이라면 연락 안 되는 게 고민일이 없죠.) 만나 시라. 하지만 꼭 얘기하고 싶은 건 사랑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내 마음이다.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은 내 인연이 아니다. 무엇보다 어떠한 경우라도 나와의 연락이 우선이 되는 배려를 갖춘 상대를 만나라. 남녀 사이 균형은 두근두근 대는 사랑으로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배려와 이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 유지하는 것이다.

참고로 휴대폰 잃어버려서 어디 놓고 와서 연락 못했다고 변명하는 애들(12시간 이상 연락 안 하는 애들) 용서해주지 마라.(딴짓하는 놈들이다!) 빌려서 혹은 메일이나 인터넷 톡을 이용해 충분히 연락할 수 있다는 사실!!

진짜 이유불문 연락 잘 안 하는 (특히, 무음 모드, 비행기 모드, 전원 꺼놓는 애들)놈, 년은 빨리 정리하시길~ 답 없는 애들이다. 평생 고생하지 말고 지금 바로 피하자! '똥'


매거진의 이전글 한작가의 연애코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