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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 Violet Apr 06. 2020

분명 기대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신나지가 않아요.


새로운 것을, 제대로 된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흥분되고 신난다 말했던 것

기억합니까.


그것이 그대가 하고 있는 일과 비슷해

더욱 기대했었습니다. 


오늘 저는 그 배움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도, 한 순간도

신나지가 않네요.


나의 그런 기대는,

나의 성장이 그대의 기쁨이라 

말해 주었기 때문이고

나의 배움이 언제나

그대의 응원 아래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대의 무한한 지지 아래 

언제나 곧게 설 수 있었던 나는

이제 혼자 그 과정을 견뎌야 함에

그대의 빈자리를 또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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