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하나도 신나지가 않아요.
새로운 것을, 제대로 된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흥분되고 신난다 말했던 것
기억합니까.
그것이 그대가 하고 있는 일과 비슷해
더욱 기대했었습니다.
오늘 저는 그 배움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도, 한 순간도
신나지가 않네요.
나의 그런 기대는,
나의 성장이 그대의 기쁨이라
말해 주었기 때문이고
나의 배움이 언제나
그대의 응원 아래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대의 무한한 지지 아래
언제나 곧게 설 수 있었던 나는
이제 혼자 그 과정을 견뎌야 함에
그대의 빈자리를 또 느낍니다.